스타트업, 봄날은 간다

reporter-profile
김인순 2022.05.18 03:17 PDT
스타트업, 봄날은 간다
(출처 : Gettyimages, Dieter Meyrl)

광란의 2021년을 보낸 기업들 냉정한 현실이 온다

전례없는 투자금이 넘처났던 스타트업계가 냉정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금을 받아 상장을 앞둔 후기 스타트업도 급속히 냉각한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IPO 흥행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VC가 나서서 IPO 일정을 늦추고 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은 2021년과 다른 가치 평가표(밸류에이션)를 받아들었다.

시장 분석 기업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VC는 세계 스타트업에 144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전 분기 보다 19% 감소한 수치다.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 건수도 8835건으로 2021년 4분기 보다 5% 감소했다.

세계 유니콘 수는 2022년 1분기 1070곳이었다. 전년대비 62% 늘었지만 신생 유니콘 개수는 113곳으로 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M&A된 스타트업은 7분기 연속 증가했다. 총 2983개 기업이 M&A되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와 달리 IPO와 SPAC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IPO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