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물가는 완화, 소비지출은 더 둔화 / 중국은 경기확장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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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6.30 05:24 PDT
PCE 물가는 완화, 소비지출은 더 둔화 / 중국은 경기확장 시그널
Inflation (출처 : Shutterstock)

PCE 근원물가 완화, 소비지출은 빠르게 둔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일제히 경기확장 시그널
유럽은 독일의 실업자 증가와 프랑스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우려 심화

전일(2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권을 지속, 주요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 +0.26%, 나스닥 -0.03%, S&P500 -0.07%, 러셀2000 -1.12%)

1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1.5%에서 -1.6%로 하향 조정되고 개인소비지출이 3.1%에서 1.8%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하는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긴축을 할 가능성도 제기,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졌다.

반도체의 부진을 예고한 월가의 경고 역시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씨티그룹은 D램 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마이크론(MU)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반도체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기업들 역시 생산 관리에 나서고 있는 만큼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30일(현지시각) 장 마감후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요일(30일, 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는 부진한 경기활동지수로 대부분의 국가가 하락한 가운데 중국만 유일하게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은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확장 국면으로 진입,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평이다.

미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를 추종하는 선물은 360포인트(-1.18%)가 하락했고 나스닥 선물은 1.69%, S&P500 선물은 1.43% 내림세로 출발했다. 상품시장 역시 침체 가능성을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수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글로벌 경제의 벨웨더로 인식되는 구리 역시 1.5% 떨어졌다.

목요일 시장은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소비부문의 수치가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오늘 발표될 PCE지수가 부진하게 나온다면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및 개인소득/지출 데이터.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에서 0.4%로 상승 전망. 신규실업수당 청구 발표. 중국의 기업 활동을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월 48.4에서 54.1로 상승하며 경기 확장으로 복귀. 제조업과 서비스 PMI 모두 경기확장 기조. 유럽은 독일의 실업자 증가와 프랑스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거부.

기업동향: 월그린(WBA)은 소매 판매가 회복되고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면서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 보고. 주가는 코로나 백신 수요 둔화와 올해 가이던스를 유지함에 따라 하락.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기업 니오(NIO)에 하반기에 반등 전망. 콘스텔레이션 브랜드(STZ)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전망으로 강세. 스피릿항공(SAVE)은 프론티어(FRON)의 합병제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7월 8일까지 연기. 화이자(PFE)와 바이오앤테크(BNTX)는 미국 정부와 1억 500만도스의 코로나 백신 계약 서명.

통화동향: 달러인덱스는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조되며 상승.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약세. 일본 엔화는 강세.

채권동향: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수요일 3.172%에서 3.037%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3.136%에서 2.998%로 하락.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BEI)은 2.59%로 지난 10월 이후 최저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들의 모임인 OPEC+ 회의를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금과 은 등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약세. 구리와 대두 등 주요 상품가격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일제히 하락.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SEC의 비트코인 ETF 거부 결정으로 투자심리 악화되며 하락세. 비트코인은 2만달러 하향하며 1만 9070달러로 4.6% 하락. 이더리움은 1015달러로 9.2% 하락.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목표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 강조함에 따라 시장은 성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우린 아직 시장에서 완전한 투매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
에스티 드웩, 플로우뱅크 최고 투자전략가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목요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 목요일, 미 개인소비지출(PCE) 개인소득, 개인지출 및 물가지수 발표.

- 금요일,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 금요일, 미 건설지출.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전주 229->233K vs 예상 228K vs 실제 231K

5월 근원 PCE 물가지수(MoM): 전월 0.3% vs 예상 0.4% vs 실제 0.3%

5월 근원 PCE 물가지수(YoY): 전월 4.9% vs 예상 4.8% vs 실제 4.7%

5월 PCE 물가지수(MoM): 전월 0.2% vs 실제 0.6%

5월 PCE 물가지수(YoY): 전월 6.3% vs 실제 6.3%

5월 개인소득(MoM): 전월 0.4% vs 예상 0.5% vs 실제 0.5%

5월 개인지출(MoM): 전월 0.9% vs 예상 0.4% vs 실제 0.2%

6월 시카고 PMI: 전월 60.3 vs 예상 58.0 vs 실제 56.0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1월 수준으로 근접하면서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완화되는 시그널이 계속되고 있다. 목요일(30일, 현지시각) 노동부는 6월 25일로 끝난 주에 신규 실업수당이 23만 1천건으로 집계, 전망치였던 22만 8천건을 소폭 상회했음을 발표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실업자가 최고조에 달했던 연초 이후 보기 힘든 수준으로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예상하면서 고용 시장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 지난주 넷플릭스와 테슬라는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나타낸바 있다.

한편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간 기준 6.3%로 변함이 없었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변동성이 강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추정치였던 0.4%를 하회한 0.3%로 4월과 변함이 없었다. 전년 대비 기준은 4.7%로 4월의 4.9%에서 하락,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개인지출은 높은 물가가 소비자들의 예산을 압박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및 서비스 구매는 4월 0.3% 증가와 비교해 0.4% 감소했고 서비스 지출은 늘었지만 상품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소득은 0.5%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한 반면 개인지출은 4월 0.9%에서 0.6%로 하향 조정된데 더해 0.2%로 예상보다 부진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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