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미국 고용, 호재인가 악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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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8.05 08:32 PDT
강력한 미국 고용, 호재인가 악재인가?
4일(현지시각)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더키 더비(Ducky Derby) 행사 기간동안 75000마리의 고무 오리가 시카고 강의 따라 떠다니는 것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오리는 일리노이 스페셜 올림픽을 위한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강에 버려졌다. 서포터즈에 의해 개당 5달러에 판매된다. (출처: Gettyimages)

[투자노트PM] 0805
자금 흐름 현황: 채권으로의 큰 흐름이 시작됐다
경기침체? 금리인하? 시장은 연준을 오판했다
강력한 고용보고서, 호재인가 악재인가?

1. 자금 흐름 현황: 채권으로의 큰 흐름이 시작됐다

주간흐름: 채권으로 117억달러 규모의 큰 자금 유입세가 기록됐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유입세다.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26억달러가 유출됐다. 상장지수펀드(ETF)에는 24억달러가 유입됐지만 뮤추얼펀드에서 51억달러가 유출되어 유입세를 상쇄했다. 금에서는 5억달러가 유출됐고 현금에서도 41억달러가 유출돼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흐름이 뚜렷이 나타났다.

알아두어야 할 큰 흐름: 6월 16일 이후 바이오테크는 38%, 비트코인은 27%, 나스닥은 19%가 올랐다. 반면 유가는 -28%, 구리는 -23%, 중국주식은 -14%가 하락했다. 양적완화(QE)에 수혜를 받는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양적긴축(QT)에 수혜를 받는 종목은 무너졌다. 시장이 향후 물가의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에 기대어 강세장을 연출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요 자금 흐름: 채권시장으로 리스크온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월 연준의 긴축 선언 이후, 무너졌던 채권시장이 살아나는 흐름이 관측된다. 그동안 국채에만 유입세가 몰렸다면 이번에는 투자등급(IG), 하이일드(HY), 그리고 이머징 채권에도 94억달러가 유입되며 강력한 회복세를 시그널했다. 파이낸셜 섹터에 3월 이후 처음으로 자금(10억달러)이 유입됐다. 소비재 섹터에 12억달러로 12주만에 최대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전략: 시장이 금리인하로 급격히 쏠렸다. 6월 중순이후 국채금리는 무려 100bps가 하락했다. 시장이 너무 빨리 연준의 긴축 완화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고용보고서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됐고 반대로 인플레와 연준의 긴축기조는 더 강화됐다. 시장의 추세가 전환이 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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