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왕' 록히드 마틴 CEO가 MWC에 나선 이유

reporter-profile
박윤미 2023.03.03 01:45 PDT
'무기 왕' 록히드 마틴 CEO가 MWC에 나선 이유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제임스 테이클릿(James Taiclet) 록히드마틴 회장 및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 MWC 화면 캡처)

[MWC 2023] 제임스 테이클릿 록히드마틴 회장 및 CEO 기조연설
●인간은 항상 국방 관련해 최종 의사결정을 할 것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전환 인간에게 선택지 제공
●록히드마틴은 미 국립해양기상청과 엔비디아와 협업
●공공과 민간 기관 모두 AI 윤리센터같은 조직이 있어야
●우주개발 관해선, 화성에 가려면 달부터 정복해야

지난해 흥행한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 매버릭'은 AI 등장으로 다크 스타 프로젝트가 해체된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비행기를 조종할 파일럿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과연 실제로 국방 분야에서 AI가 인간을 대체하게 될까?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제임스 테이클릿(James Taiclet) 록히드마틴 회장 및 CEO가 참석해 AI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가장 먼저 ‘영화에 나오는 장면과 같이 국방 분야에 AI가 인간을 대신하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테이클릿 CEO는 “아니다”라며 “인간은 항상 국방 관련해 최종 의사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확답했다. 

테이클릿 CEO는 ‘AI, 커뮤니케이션, 자율성'을 미래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키워드로 꼽았다. 

록히드마틴은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AI 윤리 센터가 있다. AI는 인간이 효과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인간이 국방 플랫폼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한다. 

그는 “모든 산업, 사업체, 정부 및 규제 기관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념화하는 초기단계에서부터 AI 윤리 센터와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며 AI 기술 사용에 대한 윤리성을 강조했다. 공공과 민간 기관 모두 윤리적 AI 접근 방식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