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노동부 고용 보고서와 긴축 스케쥴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1.06.04 06:26 PDT
[투자노트]노동부 고용 보고서와 긴축 스케쥴
(출처 : ShutterStock)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 예정, 고용회복에 대한 단서
견고한 고용회복은 긴축 타임 스케쥴 앞당길 것
유럽중앙은행(ECB)는 10일 통화정책회의, 완화 시그널

시장의 모든 눈이 오늘 발표될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집중되고 있다. 전일(3일, 현지시각) 발표된 ADP의 고용변화 보고서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백만에 가까운 97만 8천명을 기록, 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4월의 65만명에서 크게 상승한 ADP의 신규고용은 서비스 섹터와 산업에서 가장 큰 고용을 만들어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관련 산업에서의 고용이 12만 8천명의 신규고용을 만들어 낸 반면 서비스 관련 산업은 85만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이 중 여행과 레져에 관련된 산업의 고용이 44만건으로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 미국의 경제재개에 억눌렸던 소비 수요에 대응하는 비지니스가 빠르게 인력을 충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늘 발표될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신규고용이 65만 건으로 집계가 예상되고 있으며 ADP의 보고서와는 차이가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발표된 제조업과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고용과 관련된 조사는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PMI의 고용관련 설문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상당한 인력난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은 고용이 견고한 회복세를 보일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연준의 긴축이 빨라질 수 있는 문제다. 시티그룹은 4월의 부진했던 고용이 반복될 경우 연준의 긴축이 내년까지 미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고용이 70만을 넘어 확실한 회복세를 보일경우 미 경제회복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로 달러가 힘을 받고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이는 연준의 긴축 스케쥴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인식된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블랙리스트' 기업에 28곳을 추가해 투자금지를 확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