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생성AI 탑재 온디바이스 프리미엄 휴대폰 시대 예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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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5.02 13:03 PDT
퀄컴, 생성AI 탑재 온디바이스 프리미엄 휴대폰 시대 예고하다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5월 2일
BofA, "금리인하 없이도 견고한 미국 경제가 강세장 이끌 것"
퀄컴, "AI 기반의 온디바이스 프리미엄 핸드폰 시대 온다"
니오, 4월 차량 배송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EV 회복 시사?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퀄컴, 애플 실적 / 신규 실업수당 청구 및 1분기 비농업 생산성

주요지수: 다우 +0.72% / S&P500 +0.91% / 나스닥 +1.51%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9개 상승 마감. 기술이 상승 주도하며 1.44% 상승. 원자재는 부진하며 0.48%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79%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5.33달러로 0.28% 하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5만 9307달러로 1.71% 상승. 이더리움은 3001달러로 1.83% 상승.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8.98달러로 0.03% 하락. 금은 온스당 2312달러로 0.08%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배제 발언으로 금리와 달러에 강력한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 금리와 달러의 정점 가능성 크다.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은 사실상 배제했지만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음은 분명히 했다. 시장은 이제 경제가 1분기보다 가열되지 않을 것이란 데이터에 굶주려 있을 것.
크리스 라킨, E-트레이드 모건스탠리
연준의 금리인상 배제 발언으로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달러. (출처 : 트레이딩뷰 / 크리스 정 )

📈 마켓랩: BofA, "금리인하 없이도 견고한 미국 경제가 강세장 이끌 것"

미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다.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으로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빅테크를 위시로 나스닥의 강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특히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반도체의 퀄컴(QCOM)이 긍정적인 스마트폰 전망을 제시하며 애플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 2% 가까이 급등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10% 이상 떨어진 주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금요일(3일, 현지시각)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생산성 증가 속도가 지난 분기 3.5%에서 0.3%로 급격히 둔화되면서 인건비 상승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부를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인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지난 달 비농업 고용이 24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가장 느린 증가세로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될 것이란 평이다. 옵션시장은 보고서 발표 이후 큰 변동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더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BofA 전략가는 금리인하가 없어도 견고한 미 경제가 주식시장의 강세를 지탱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빅테크 중 가장 부진했던 애플. (출처 : 블룸버그 )

퀄컴, "AI 기반의 온디바이스 프리미엄 핸드폰 시대 온다"

연준의 고금리 유지 기조가 분명해진 가운데 이제 시장의 포커스는 기업들로 쏠리고 있다. 특히 빅테크의 대장주로 인식되는 애플(AAPL)의 실적을 기다리며 반도체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 중 하나인 퀄컴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퀄컴은 1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의 전망을 상회했다. 매출은 93억 9000만 달러로 예상에 부합했고 주당순이익(EPS)은 2.44달러로 월가 추정치를 약 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퀄컴은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88억~96억 달러로 제시, 월가 전망치였던 90억 5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 역시 추정치였던 2.17달러를 넘어선 2.15~2.35달러로 제시했다. 퀄컴의 낙관론은 중국의 강력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와 AI 기반의 온디바이스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에 근거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우린 (삼성의 갤럭시 S24 울트라)와 같은 온디바이스 AI와 생성AI를 탑재한 프리미엄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것을 보고있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인공지능 수요가 향후 프리미엄 핸드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은 자동차 부문에서의 성장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퀄컴의 자동차 사업 부문 역시 성장 조짐을 보이며 매출이 전년 대비 35%가 증가한 6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퀄컴은 이번 분기에 자동차 부문에서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저가형 칩이 들어가는 사물 인터넷 부문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퀄컴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자들의 환영을 샀다. 퀄컴은 8억 95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7억 3100만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임을 시사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을 탑재한 인공지능 기반의 온디바이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처 : 퀄컴 )

니오, 4월 차량 배송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EV 회복 시사?

퀄컴에 이어 실적을 발표한 유럽의 노보 노디스크(NVO)와 중국의 전기차 대표기업 니오(NIO) 역시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의 개선을 이끌었다.

혁신적인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의 성공으로 유럽 최대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NVO)는 1분기도 기대 이상의 성공을 보고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93억 8000만 덴마크 크로네를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약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에서도 위고비가 비만 환자의 심혈관 위험 감소를 돕는 약물로 승인을 받으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의 위고비 처방전 수는 13만 건에 달했고 전체 매출은 35%가 증가했다. 회사는 이에 매출 성장 전망을 기존의 19%에서 27%로 상향 조정했고 영업이익 증가 전망도 기존의 21%에서 30%로 조정했다.

그러나 이번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전체 판매가 순매출 조정으로 인한 "낮은 품질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UBS의 분석가들은 비만 판매에 대한 합의가 빗나갔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전기차(EV) 제조업체 니오(NIO)는 4월 차량 배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며 20% 이상 폭등했다. 니오는 4월에만 1만 562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히며 전년 대비 134%나 증가한 수치를 제시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전기차 수요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 데이터로 인식, 홍콩 항셍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실제 니오를 비롯해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인 리오토(LI)와 샤오펑(XPEV), 그리고 BYD(BYDDF)가 각각 성장 보고를 했으며 이들 중 리오토만이 전월 대비 낮은 인도량을 보고한 유일한 회사였다. 특히 샤오미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전기차 시장에 진입, 테슬라의 모델 3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중국의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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