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는 '침체'를, 시장은 '회복'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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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1.17 11:43 PDT
경제학자는 '침체'를, 시장은 '회복'을 보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자국 친환경 산업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추진하는 미국과 중국을 향해 강한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특별 연설에서 “기후변화에 전 세계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이는 반드시 공정한 접근법과 공정한 경쟁의 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Gettyimages)

[투자노트PM] 2023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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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금리의 급격한 상승, 그리고 전쟁이 자산시장을 뒤흔들면서 2022년 ETF 시장의 자산 유입액이 2021년 대비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com에 따르면 글로벌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2021년 1조 2900억 달러에서 8561억 6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다만 그럼에도 미국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6140억 달러의 순 유입세를 기록하며 자금 유출이 극심했던 이전의 베어마켓과는 분명 다른 모습도 관측됐다.

2022년 가장 큰 자금 유입세를 기록한 상품은 채권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AGG(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로 2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는 미국 주식에 광범위하게 투자하는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로 25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이 잠시 쉬어가는 해였다면 2023년은 채권의 강력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 리서치 회사 CFRA의 ETF 데이터 분석 책임자인 아니켓 울랄에 따르면 "2023년 ETF 시장은 75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 수준의 강력한 자금 유입세가 계속될 것"이라 평가하며 특히 채권 시장으로의 노출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월 13일(현지시각, 금) 마감된 주의 자금 흐름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순유입세가 나타난 가운데 IEMG(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로 18억 달러가 유입되고 나스닥의 QQQ(Invesco QQQ Trust)는 21억 달러가 유출되는 등 탈미국 현상이 가속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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