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실적부진 / 中 추가 규제 / PCE 지수 / 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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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7.30 07:41 PDT
아마존 실적부진 / 中 추가 규제 / PCE 지수 / 스포티파이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월가의 전망보다 부진했던 아마존의 실적으로 나스닥 약세
연준이 주목하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중국, 디디(DIDI)를 겨냥한 또다른 추가 규제로 투자심리 악화

지난 29일(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로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환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소폭 상승(다우 +0.44%, 나스닥 +0.11%, S&P500 +0.42%)에 그쳤다.

이날 미 증시의 하이라이트는 장 마감 후 발생했다. 아마존(AMZN)이 전망에 못 미치는 매출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것. 아마존은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며 개장 전 6% 이상 하락했다. 이날 같이 실적을 발표한 핀터레스트(PINS)도 2분기 사용자 감소와 실망스런 실적을 보고하며 21% 폭락하는 등 기술주의 실망스런 실적이 이어졌다.

나스닥은 페이스북(FB)과 애플(AAPL)의 보수적인 전망에 아마존과 피터레스트의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악화, 1%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이 하락세를 리드하는 가운데 오늘은 캐터필러(CAT), 엑손모빌(XOM), 쉐브론(CVX), 프락터&겜블(PG)등 산업과 에너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실적발표에 나선다.

코로나의 재확산과 GDP(국내총생산)의 예상치 못한 둔화, 빅테크 기업들의 보수적인 전망 등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오늘 시장은 연준이 주목하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와 관련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중국당국의 투자자 달래기에도 불구하고 다시 매도세가 시작되며 홍콩 항셍 지수가 1.4% 하락, 7월에만 9.9% 하락세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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