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SPAC 상장 '넥스트도어' 향후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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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2021.07.10 09:21 PDT
연내 SPAC 상장 '넥스트도어' 향후 방향은?
(출처 : 넥스트도어 미디어룸)

넥스트도어, 창업 10년만에 SPAC 상장
사라 프라이어 CEO와 SPAC 보유 비노드 코슬라가 밝히는
하이퍼 로컬 미디어의 미래는?

지난 6일(미 현지시각), 이웃을 위한 소셜 미디어 앱 넥스트도어(Nextdoor)가 코슬라벤처스어퀴지션(Khosla Ventures Acquisition Co II)과 스팩 합병할 계획을 밝혔다. 이 거래로 넥스트도어의 가치는 43억 달러로 평가됐다. 올해 말, 티커 KIND로 상장될 예정이다.

‘디지털 부녀회, 반상회’라고 평가받는 넥스트도어는 지난 2011년에 설립됐다. 이 플랫폼에서 사용자는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이웃들에게 위험한 혹은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 예를 들어 넥스트도어를 통해 팬데믹에 대한 동네 소식을 빠르게 알릴 수 있고 소규모 지역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을 전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현재 전세계 27만60000개의 동네에서 사용되고 있고 미국의 약 3분의1 가구에서 이용 중이다.

넥스트도어는 미디어의 미래 중 하나로 꼽히는 '하이퍼 로컬(hyperlocal, 작은 공동체나 특정 지역에 초점을 맞추는 것)'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소셜 미디어가 많지만 역시 '나'와 '내 이웃' 중심의 미디어가 관심을 끌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소셜미디어의 미래? 넥스트도어: 신뢰와 하이퍼로컬

넥스트도어의 주요 수익원은 역시 '광고'다. 하이퍼로컬 특성을 가진 이 플랫폼은 지역 주민들을 타겟으로 하는 작은 지역 비즈니스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슬라 벤처스 대표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는 “링크드인이 전문적인 네트워크인라면, 넥스트도어는 동네 규모의 소셜 네트워크”라며 “가속화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 넥스트도어 최고경영자(CEO)와 코슬라 대표는 지난 6일(미 현지시각) CNBC 뉴스채널 스쿼크온더스트릿(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스팩 합병 소식과 넥스트도어의 목적 및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나눴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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