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브랜슨의 목숨건 도박, 통했다 :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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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 송이라 2021.07.11 20:15 PDT
리처드 브랜슨의 목숨건 도박, 통했다 : 비하인드 스토리
유니티22 승무원들 (출처 : 버진 갤럭틱)

[뷰스레터 플러스] 우주관광 비즈니스 개막과 내막
민간 우주관광 시대, 의미는? 우주관광에 없는 것 한가지?
스페이스테크를 이끄는 힘, 스팩

11일(현지시각)은 우주산업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하루였습니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버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우주 여행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민간인을 태운 우주여행에 처음으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브랜슨 회장을 포함한 6명을 태운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유니티'는 ‘유니티22’라는 미션명으로 5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사됐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전 과정을 생중계했는데요. 여러대의 카메라를 통해 초 단위로 중계하는 모습이나 승객들의 흥분된 표정, 선실을 떠다니며 무중력 상태를 즐기는 브랜슨 회장의 모습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생방송을 내내 지켜봤는데요.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있던 장면은 우주여행을 하면서도 비행기 타듯 ‘헬멧’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실제 여행’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브랜슨 회장이 성공함으로써 그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의사회 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먼저 우주에 발을 딛은 '1호'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베조스와 머스크는 브랜슨의 첫 우주 관광을 축하했습니다. 머스크는 뉴멕시코주 발사장에 직접 나와 브랜슨의 우주 비행을 지켜봤고, 베조스는 자신도 '우주 관광 클럽'에 어서 가입하고 싶다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의사회 의장은 오는 20일 우주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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