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저력', 2Q 실적 호조... 클라우드, 광고가 살렸다

reporter-profile
권순우 2022.07.28 16:07 PDT
아마존의 '저력', 2Q 실적 호조... 클라우드, 광고가 살렸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마존 창고에서 직원이 물건을 나르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아마존 2분기 실적발표... 매출 1212억달러, 월가 예상 웃돌아
'효자' AWS, 197억달러 매출... 광고 매출도 86억달러

공급망 우려에도 아마존이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나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2분기 1212억 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것으로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190억 9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97억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195억 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광고 매출 역시 전망치 86억 5000만달러를 넘어선 87억6000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2분기 순손실은 20억달러(주당 20센트)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8억달러(주당 7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기트럭 생산업체인 리비안 투자를 통해 39억달의 손실을 본 것이 원인이 됐다. 이 기간 중 리비안 주가는 49%나 급락했다.

CNBC는 아마존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성장률이 7%였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인 다른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선방했다"라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긍정적이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3~17% 늘어난 1250억~13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피니티브 3분기 매출 전망은 1264억달러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122.2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12% 이상 급등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