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년 만에 사상 최고가 근접...금을 다시 빛나게 하는 3가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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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11.29 13:34 PDT
금 3년 만에 사상 최고가 근접...금을 다시 빛나게 하는 3가지 요인
(출처 : DALL E 3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1월 29일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99세의 나이로 별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연준의 도비쉬한 스탠스에 국채 매수세 강화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 금리하락, 약달러, 연착륙 칵테일...금 다시 빛난다

연준의 긴축이 완료되고 금리가 곧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골드가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금 선물 계약은 29일(현지시각) 2067.10달러로 2020년 8월 사상 최고가였던 2069.40달러에 근접하며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의 상승세는 10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명목금리가 모두 빠르게 하락하면서 실질금리 역시 하락해 금의 가치가 투자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역시 금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경기침체에 시달렸던 주요 경제권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이들 글로벌 골드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달러의 약세 역시 금의 강세를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원자재를 거래하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빠르게 약세로 전환하면서 반대로 원자재인 금의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디스인플레이션 기조와 금리인하 기대, 그리고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유지될 경우 금은 한동안 사상 최고가를 넘어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WSJ)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워런 버핏과 함께 낡은 섬유 제조업체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8000억 달러 자산 규모의 투자 제국으로 변모시킨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99세의 나이로 별세.

2.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킬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2%를 향해 하락할 경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시사.

3.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연준이 완화적인 정책을 시사하면서 채권 매수세 강화. 글로벌 채권 퍼포먼스는 2008년 이후 최대폭 상승세 기록.

✔ 자산시장동향:

3대 지수: 올해 최대 월간 상승을 기록 중. 다우 지수는 13.44포인트(0.04%) 상승하며 마감했고 S&P500은 0.09% 하락. 나스닥은 0.16% 하락. 주요 지수는 2023년 여름에 달성한 최고점에 근접. 새로운 최고가를 달성하기 위해 다우는 약 0.5%, S&P 500은 0.8%, 나스닥은 약 0.7%가 필요. S&P 500과 다우는 각각 8.5% 및 7.2%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같은 기간 동안 약 10.9% 상승.

금융 시장 데이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9월 이후 처음으로 4.3% 아래로 하락.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보다 강한 연율 5.2%로 성장.

시장 전망: LPL Financial의 아담 턴퀴스트 최고 기술 전략가는 올해 말까지 S&P500이 46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주기가 끝났다는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연준이 내년 봄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반영.

시장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우리가 국채 수익률 5%를 이야기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시장이 너무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저스틴 오누에크우시,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 최고투자책임자(CIO)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제너럴모터스(GM): 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은 올해 가이던스를 재확인하고 배당금 33% 증가 발표에 이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9% 급등.

풋락커(FL): 스포츠웨어 소매업체 풋락커는 향후 소비자 불확실성을 근거로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개선된 수익성으로 9% 급등.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커는 구독 수익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하며 2% 상승.

워크데이(WDAY):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는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추정치를 상회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개장 전 8.6% 상승.

달러트리(DLTR): 저가 할인 소매업체 달러트리는 저소득 가구의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분기별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며 2% 하락.

✔ 주요 월가 투자의견:

애플(AAPL): UBS는 애플에 대해 "UBS 에비던스 랩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 전역을 포함한 30개국에서 아이폰 15의 대기시간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은 고급 모델의 경우 대기시간이 약 2주가 걸리는 등 여전히 예외다."라며 중립의견 재확인.

테슬라(TSLA): 구겐하임은 테슬라에 대해 "우린 사이버트럭이 향후 몇 년 동안 테슬라의 수요를 의미있는 수준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신제품의 생산 부족과 경쟁 심화를 비롯해 잠재적 구매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하며 매도 재확인.

아마존(AMZN): 트루이스트는 "우리의 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3분기 데이터를 볼때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북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 재확인.

골드만삭스(GS): 웰스파고는 골드만삭스에 대해 "WSJ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저축 계좌를 포함해 애플이 골드만과의 소비자 금융 계약을 12~15개월 내에 철회하는 제안서를 보냈다. 결과적으로 골드만은 역사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전략으로 회귀해 본연의 모습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하며 비중확대 의견 재확인.

엑손모빌(XOM): UBS는 엑손모빌에 대해 "우린 12월 6일(현지시각) 진행되는 기업 계획을 발표할 웹캐스트 행사에서 파이오니어(PXD) 인수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린 이번 에너지 업사이클에서 엑손모빌이 시장을 능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를 잡았다고 확신한다."며 매수 의견 재확인.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MBA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신청(WoW): 전주 3.0% vs 실제 0.3%

3분기 국내총생산(GDP)(QoQ): 전분기 2.1% vs 예상 4.9% vs 실제 5.2%

3분기 GDP 가격지수(QoQ): 전분기 1.7% vs 예상 3.5% vs 실제 3.5%

주간 크루드유 재고량: 전주 8.701M vs 예상 -0.933M vs 실제 1.609M

✔ 3분기 미 GDP 5.2% 증가하며 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

3분기 미국 경제가 강력한 정부 지출과 민간 투자에 힘입어 2년 만에 최대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두 번째 추정치는 무려 5.2%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을 만들어냈다.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을 만들어낸 최대 동력은 투자였다. 국내총민간투자가 무려 10.5%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 거주투자는 첫번째 추정치였던 3.9%에서 6.2%로 뛰어올랐고 비거주 고정투자는 -0.1%에서 1.3%로 급등했다. 정부지출 역시 5.5%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4.0%에서 3.6%로 하향 조정됐다. 높은 물가와 금리가 소비심리를 자극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비 지출이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탄력적인 고용시장과 강력한 서비스 지출에 힘입어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이다.

한편 인플레이션은 완화되는 기조를 유지하며 연준의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분기에 연간 2.8%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역시 2.3%로 둔화됐다.

3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로 2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출처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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