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샘 알트만이 투자한 핵융합 청정 에너지 기업 : 헬리온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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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진 2023.02.26 22:00 PDT
챗GPT 샘 알트만이 투자한 핵융합 청정 에너지 기업  :  헬리온 에너지
헬리온 에너지의 핵융합 발전기 컨셉 (출처 : 헬리온 에너지)

●핵융합을 통해 탄소 배출이 없는 풍부한 전기를 공급하는 청정 에너지 기업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전기를 생산하고 산업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
●Open AI의 CEO 샘 알트먼이 지금껏 투자 중 최대규모인 3억 7,500만 달러 투자

핵융합 에너지는 약 60년 전 최초의 제어된 열핵융합 반응이 성공한 이래로 청정 에너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같은 기술이었다. 이 기술은 현세대 핵분열 발전기의 모든 이점을 누리면서도 위험은 훨씬 적고, 가동 시 방사능이 훨씬 적으며, 방사성 폐기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모순이 있었다. 지금까지 핵융합 과정에서 반응을 제어하기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가 생성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학 실험으로서의 핵융합 달성을 넘어서 실제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상업적, 산업적 규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핵융합 기술은 없을까?

오늘 소개할 회사는 헬리온 에너지(Helion Energy). 핵융합을 통해 탄소 배출이 없는 풍부한 전기를 공급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는 청정 에너지 기업이다. 기존 핵융합 분야의 일부 프로젝트들은 열이나 에너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헬리온 에너지는 오로지 전기 생산에 초점을 맞춘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전기를 생산하고 산업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실제로 이 회사는 선적 컨테이너 크기 정도에 50메가와트 정도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산업 규모의 전력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실리콘밸리의 거물인 샘 알트먼(Open AI의 CEO)이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베팅인 3억 7,500만 달러를 2021년에 헬리온 에너지에 투자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몇 년 전, 알트먼은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기술 목록을 만들었는데, 인공지능과 에너지가 그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알트먼의 헬리온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트먼은 4개의 융합 기업을 방문한 후 2015년 헬리온 에너지에 950만 달러를 처음으로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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