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Finfo) 시대가 온다 : 금융 데이터 분석의 제왕, 켄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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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1.07.06 10:13 PDT
핀포(Finfo) 시대가 온다 : 금융 데이터 분석의 제왕, 켄쇼
(출처 : 셔터스톡)

금융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의 킹 : 켄쇼
인공지능 사용 금융회사에 데이터와 투자정보를 제공
S&P글로벌에 5억5000만달러에 인수
뉴스 피드에서 주요 회사, 이벤트 및 인물을 실시간으로 추출 통찰력 만들어

투자에서 ‘정보와 타이밍'은 핵심 성공요소다. 수시로 변하는 주가 때문에 투자자들은 타이밍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하지만 저평가 되어 있는 주식을 찾거나 저점에 들어가 고점에 매도해 이익을 실현하려는 노력은 단순한 ‘열심’으로는 거의 불가능할 뿐 아니라, 투자를 마치 도박처럼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재무 정보가 있다면, 건전하고 수익률 높은 투자가 보다 쉬워지지 않을까? 다니엘 나들러(Daniel Nadler)는 복잡한 재무 분석을 구글 검색처럼 쉽게 할 수 있다면, 투자의 혁신과 민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2013년, 인공지능 회사 켄쇼(Kensho)를 설립했다.

켄쇼는 인공지능을 사용해 금융회사에 데이터와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자연어 처리 시스템, 검색 시스템, 머신러닝 알고리즘 등 기술을 사용해 재무제표와 기타 공개 정보를 조사 분석, 헤지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 분석을 제공한다. 금융 애널리스트들이 과거 40 시간에 걸쳐 하던 분석을 단 5분만에 처리가 가능하다.

이들의 지능형 컴퓨터 시스템은 오늘날 월스트리트 투자 분석을 둘러싼 세 가지 최대 과제인 속도, 규모 및 자동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목받았으며, 2018년 S&P글로벌에 5억5000만달러(약 6237억원)에 피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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