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미 유포리아? 투기성 거래 콜옵션 매수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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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6.16 06:21 PDT
주식시장은 이미 유포리아? 투기성 거래 콜옵션 매수 사상 최고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6월 16일
일본중앙은행(BOJ)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커지며 올해 성장 전망 하향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분기 옵션 만기일

오전시황[7:46am ET]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금리정점이 가까워졌다는 안도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뒤섞이며 2개월 만에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MSCI 글로벌 지수는 이번 주에만 3%가 상승하며 3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선물시장은 전일(15일, 현지시각) S&P500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오랜 연승 기록인 6 거래일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안정적인 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다우 +0.03%, S&P500 +0.13%, 나스닥 +0.31%)

자산시장동향[7:52am ET]

핵심이슈: 일본중앙은행(BOJ)은 마이너스 금리 동결하고 수익률곡선제어(YCC)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경제 둔화 우려 커지며 BofA와 JP모건 등 주요 월가은행 성장 전망 하향 /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분기말 옵션 만기일(쿼드러플 위칭 데이)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이번 주 중앙은행들의 스탠스를 소화하며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73%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69%로 상승. 달러는 긴축 스탠스를 강화한 유럽의 스탠스에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에 밀리며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강보합세. 천연가스 강세.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약세 전환.

일본중앙은행(BOJ), 금융완화 정책 유지...향후 방향전환 시사[9:09am ET]

이번주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주요 선진 경제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일제히 금리인상 혹은 매파적 입장을 내놓은데 반해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제로 수준으로 유도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YCC는 금리를 고정하기 위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정책으로 고강도 양적완화에 속한다.

다만 BOJ는 최근 물가 상승폭과 임금 상승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올해 중 물가 상승폭 축소 전망이 틀렸다고 판단될 경우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방향을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성장 둔화 우려 커진다[12:08pm ET]

코로나 제로 정책의 폐지로 커졌던 중국 경제의 회복 기대가 사그라들고 있다. 이번주 발표된 5월의 주요 데이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의 스탠스도 방어적으로 전환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JP모건은 월가 은행 중 처음으로 올해 중국의 성장 전망을 5.9%에서 5.5%로 하향했고 이어 BofA도 5.7%로 하향 조정한 것. 이 뿐 아니라 유럽의 UBS 역시 전망을 5.7%에서 5.2%로 스탠다드 차터드는 5.8%에서 5.4%로 조정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 소비자, 물가상승 우려 완화되며 심리 개선[12:14pm ET]

휘발유 가격의 하락으로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6월 초 미국인들의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4.2%에서 3.3%로 급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 후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소폭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소비심리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소비심리는 5월의 59.2에서 전망치였던 60.0을 크게 상회한 63.9로 집계됐다. 향후 경제에 대한 기대 역시 55.4에서 61.3으로 올라 역시 전망치를 5포인트 가량 상회했다.

미시건대는 성명을 통해 "5월 부채한도 이슈가 해결되면서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득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심리는 여전히 역사적 기준에서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근원물가 너무 높아 불안하다"[12:31pm ET]

미 연준이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하며 금리인상 사이클에 쉼표를 찍었지만 지난 8~9개월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는 근원물가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로 의결권이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6일(현지시각) 노르웨이에서 열린 연설 후 질의응답 세션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수개월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아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월러 이사는 연준의 긴축전망에 대해 "정책금리가 경제 일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고 근원물가는 움직이지 않아 더 많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 답했다.

한편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완고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수요 둔화가 물가를 빠르게 떨어뜨릴 것이란 내러티브를 확신하고 있지만 향후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투기심리 폭발...콜옵션 매수 거래 사상 최대[1:02pm ET]

미국 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투기심리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BOE 데이터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S&P500의 상승세에 베팅하는 옵션 거래인 콜옵션 매수가 사상 최대인 179만 계약을 기록했다.

마감시황[4:12pm ET]

뉴욕증시는 이번주 연준의 정책전환 시그널과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3월이후 최고의 주간 실적을 뒤로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 -0.32%, S&P500 -0.37%, 나스닥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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