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조달러 넘은 MS... 애플도 뛰어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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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6.24 23:08 PDT
시총 2조달러 넘은 MS... 애플도 뛰어넘나?
윈도11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

MS, 진부한 거인에서 진격의 거인으로
6년 만에 윈도11 공개 .. 시장 뒤흔들어
아마존과 애플과 비교 올해 주가는 월등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포되고 사용된 소프트웨어, 의심의 여지없이 마이크로소프트(티커: MSFT)의 윈도(Windows)다. 1985년 5 1/4인치 플로피 디스크로 출시된 윈도는 MS가 수십년간 PC 시장을 장악할 수 있도록 한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애플을 비롯해 모바일 컴퓨팅의 부상과 저렴한 구글(Google)의 크롬북 컴퓨터의 판매 증가로 인해 지난 10년간 지배자 위치를 상실했다. 10년전 PC와 전 세계 스마트 폰에서 점유율 85%의 절대적인 위치를 자랑하던 MS는 이제 30%로 축소됐다. 알파벳(Alpabet, GOOGL)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하지만, MS는 성공적인 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환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고공행진에 힘입어 애플(AAPL)에 뒤를 이어 두번째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기록했다.

MS는 목요일(24일, 현지시각) 거의 6년 만에 차세대 윈도11을 공개한 것이 2조달러 돌파의 기폭제가 됐다.

윈도11은 시각적인 디자인 이외에도 아마존(Amazon, AMZN)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경쟁사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 기업의 플랫폼을 윈도와 통합해 컴퓨팅 허브로 윈도의 위치를 재배치하려는 야심을 보인 것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MS가 과연 2조 달러의 가치를 넘어 더 성장할 수 있는가에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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