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디자인은 앞으로도 계속 심플해질까?

reporter-profile
손재권 2021.08.04 15:34 PDT
[이상인] 디자인은 앞으로도 계속 심플해질까?
리바이스의 초창기 로고 (출처 : 리바이스)

왜 글로벌 브랜드는 로고를 심플하게 계속 바꾸는가?

애플의 초창기 로고를 기억하는가?

모더니스트로 알려진 스티브 잡스의 평판과는 다르게 애플의 첫 로고(1976)는 한 폭의 중세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한 남자가 나무 아래 앉아 있고 뒤로는 넓은 대지가 펼쳐진 이 디자인은 뉴튼의 사과 이야기를 재구성한 일러스트 위에' Apple Computer Co.'를 얹은 묘사가 강조된 로고다. 또한 전 세계인이 사랑을 받는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초창기 로고(1891-1925)도 그들의 청바지가 가진 튼튼함을 표현하기 위해, 두 개의 마차가 양쪽에서 청바지를 끌어당기는 일러스트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현재는 간결한 심볼 혹은 레터 타입(글자로 된) 로고를 사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브랜드뿐 아니라 거의 모든 글로벌 브랜드의 로고가 심플한 디자인으로 교체되었거나 교체 중이라는 것이다. 대체 어떠한 이유 때문에 디자인은 심플해지는 것일까?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까?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