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강력한 고용에 연착륙 가능"...BofA 선정, 에너지 탑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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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1.05 15:04 PDT
재닛 옐런, "강력한 고용에 연착륙 가능"...BofA 선정, 에너지 탑픽
(출처 : DALL-E 3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월 5일
12월 신규고용 예상보다 강력한 22만...실업률은 3.7%로 유지
중국 최대의 '그림자 금융' 자산운용사 중즈그룹 파산
폭스콘의 실적 둔화 예고에 아이폰 수요 우려 강화

🔑 더밀크의 ITK(In The Know)

금요일 시장은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2024년의 첫 주를 2%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며 어렵게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9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만큼 시장에도 이 정도의 쉼표는 필요하겠죠.

특히 금요일 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다시 한번 강하게 보여줬던 장이 아니지 싶습니다.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상당히 강하게 나왔는데 시장은 이를 연준의 긴축 강화가 아닌 경기 무착륙에 대한 기대로 반영했습니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은 3.7%로 유지됐고 신규고용도 모두 크게 증가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믿음이 유지되면서 우려보다는 침체가 없을 것이란 안도가 시장을 끌어올린것이죠.

이는 시장의 내러티브가 다시 정상화, 즉 '굿뉴스는 굿뉴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강한 경제는 연준의 긴축강화로 인식이 됐다면 이젠 금리인하라는 대전제가 깔린 상황에서 강한 데이터는 노리세션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금리인하의 정도에 대해서는 실망이 있습니다. 3월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은 일주일전 73%에서 62%로 내려앉았으니깐요. 그럼에도 결국 금리인하가 이루어 질 것이란 기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장의 강력한 투자심리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입니다. 이제 시장은 다음주 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강세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2024년 첫 주의 S&P500 주요기업 퍼포먼스 (출처 : 핀비즈)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노동부 고용보고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고용시장 데이터 발표. 경기 연착륙 가능성과 금리인하 기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

2. 중국의 '그림자 금융' 시장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자산운용사 중즈그룹(Zhongzhi Enterprise Group Co) 파산. 한때 1400억 달러 이상을 관리했던 중즈그룹은 현재 총 4,200억~4,600억 위안(644억 달러)의 부채로 중국 내 최대 규모의 파산 중 하나로 기록.

3.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투자은행이 속출하는 가운데 애플 최대 공급업체 폭스콘은 수요 감소로 인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시장 데이터로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화된 반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밝히며 상승 마감. (다우 +0.07%, S&P500 +0.18%, 나스닥 +0.09%)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낮아진 실업률과 견고한 신규고용 데이터로 상승.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5%로 상승.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며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폭은 축소. 달러는 고용데이터 이후 상승 전환.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우려가 강화되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겹치며 급등. 크루드유는 배럴당 73달러로 2.13%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로 0.72%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소폭 하락. 구리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폭 상승.

우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을 일시정지하고 있다. 작년의 엄청난 낙관론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이제 수익의 20배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절대적 기준에서도 역사적 기준에서도 약간 높다. 이제 기업 이익이 이를 지탱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할 것.
에이미 콩, 코리엔트 파트너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테슬라(TSLA): 테슬라는 EV 생산의 수직적 통합에 성공한 기업으로 향후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한 파이퍼 샌들러의 '매수' 의견에도 중국 규제당국이 도어 래치 및 자동 조향 기능 문제로 160만 대 이상을 리콜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하락.

펠로톤(PTON): 펠로톤은 매출과 수익 감소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구독자를 늘리고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틱톡과 제휴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짧은 형식의 피트니스 비디오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후 3.8% 상승

팔란티어(PLTR): 월가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팔란티어가 인공지능에 대한 수혜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과장되었으며 주가가 "지속 불가능한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평가한 후 3.7% 하락했습니다. 제프리스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하회'로 하향 조정.

옥타(OKTA): 사이버 보안 주식은 제프리스가 최근 보안 문제로 인해 회사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었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 조정한 후 1.5% 하락.

코스트코(COST): 창고형 거대 소매업체 코스트코는 12월 매출이 전자상거래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9.9% 증가한 26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전체 매출 역시 연말연시 기간 추가 쇼핑일로 인해 3%가 더 증가했다고 밝히며 1% 가까이 상승.

✔ 포커스 기업: 2024 최고의 에너지 기업 탑3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유가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석유 카르텔의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의 변동성을 야기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럼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에너지 분야의 대형 인수합병 등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순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더그 레게이트 애널리스트는 이에 2023년 현금 흐름의 확대와 배당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어적인 성향의 대형 에너지 주식 3개를 추천했다.

레게이트는 올해 헤스(Hess)를 인수한 셰브론(CVX)과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를 인수한 엑손모빌(XOM), 그리고 크라운록을 인수한 옥시덴탈(OXY)을 최고의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BofA는 유가의 하락 곡선 전망에 따라 석유 및 가스 부문의 주가 목표치를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세 기업들에 대해서는 "상품 변동 확대에 따른 노출을 피할 수 있고 광범위한 시장에서 절대적인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종목들."이라 평가했다.

레게이트의 탑픽은 옥시덴탈로 크라운록과의 합병이 "회사의 가치를 부채에서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재설정했다."고 평가했다. 셰브론의 경우 헤스를 인수하며 현금 흐름과 배당 능력에 대한 의문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엑손모빌의 경우 레게이트는 "배당금을 그대로 유지한채 유가 폭락을 극복하고 있는 엑손모빌은 유기적 성장기회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파이오니어와의 인수 합병이 마무리 될 경우 2027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두 배 규모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것으로 내다봤다.

BofA는 이에 옥시덴탈의 목표가를 80달러(35% 상승여력)로 제시했고 셰브론은 180달러(19% 상승여력), 그리고 엑손모빌은 140달러(37% 상승여력)를 제시했다.

(출처 : Shutterstock / 크리스 정 )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12월 평균 시간당 소득(MoM): 전월 0.4% vs 예상 0.3% vs 실제 0.4%

12월 비농업 고용: 전월 173K vs 예상 170K vs 실제 216K

12월 실업률: 전월 3.7% vs 예상 3.8% vs 실제 3.7%

12월 ISM 제조업 PMI: 전월 52.7 vs 예상 52.6 vs 실제

12월 ISM 제조업 가격: 전월 58.3 vs 실제

미국의 고용시장이 지난 12월 예상보다 강력한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경기 연착륙에 대한 전망은 강화한 반면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고용이 21만 6천건으로 하향 조정된 11월의 17만 3천건과 비교해 월가의 예상치였던 17만 건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강력한 신규고용과 함께 임금 상승세도 전월 대비 0.4%가 올라 예상보다 강력한 추세를 이어갔다.

고용은 증가하고 해고를 꺼리는 기업들의 추세는 유지되면서 실업률은 3.7%로 유지됐다. 월가는 12월 실업률이 3.8%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급여의 상승은 레저 및 숙박업을 포함해 의료, 정부, 건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관측되는 등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증거는 강화됐다.

반면 연준이 주목하는 2대 지표 중 하나인 고용시장이 굳건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빠른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은 62%에서 53%로 낮아졌다. 일주일 전 시장은 73%의 가능성을 반영했다.

월별 신규고용 추이 (출처 :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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