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만들다가 챗GPT 불러낸다.. MS, 오피스365에 통합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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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3.03.07 18:16 PDT
엑셀 만들다가 챗GPT 불러낸다.. MS, 오피스365에 통합 발표할 듯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디자인: 장혜지)

●마이크로소프트, 오는 3월 16일 AI 활용 ‘일의 미래’ 이벤트 개최
●아웃룩 이메일 답장, 파워포인트 그래픽에 생성AI 적용 관측
●챗GPT 탑재된 오피스365로 일의 미래부터 생성AI 상용화 속도 전망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생성 AI 통합되면 상용화 추세
●세일즈포스도 자사 생성AI 아인슈타인GPT를 CRM에 통합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 AI(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한 오피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6일(현지시각) ‘AI를 활용한 일의 미래(The Future of Work with AI)’라는 제목의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벤트에서 어떤 내용을 공개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기술 업계에서는 워드(Word, 문서 작성 및 편집), 아웃룩(Outlook, 이메일 및 캘린더), 엑셀(Excel, 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PowerPoint, 프레젠테이션)를 포함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챗GPT(ChatGPT) 등 생성 AI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책임자인 제러드 스파타로가 발표를 진행한다는 이유에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자사 검색엔진인 ‘빙(Bing)’, 웹브라우저인 ‘엣지(Edge)’에 대화형 AI 챗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대형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를 통합한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한 바 있다.

세일즈포스 자회사 슬랙에 챗GPT가 통합된 화면 (출처 : Salesforce)

아웃룩 이메일 답장, 파워포인트 그래픽 생성 관측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함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생성 기술의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Azure)에 챗GPT를 통합한 데 이어 기업용 협업 도구 팀즈(Teams)에도 통합해 프리미엄(유료)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인 빙과 엣지는 사용자 누구나 AI 기능을 무료로 쓸 수 있게 제공하고, 기업 및 업무용 제품은 가격을 다르게 책정해 상용화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빠른 발걸음에 놀란 다른 기업들도 서둘러 생성 AI 기술을 적용하는 추세다. 글로벌 CRM 업체 세일즈포스는 이날 오픈AI와 협업해 슬랙용 챗GPT 앱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세일즈포스 자회사이자 기업용 협업 도구인 슬랙에서 챗GPT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세일즈포스는 또 챗GPT와 유사한 ‘아인슈타인 GPT’라는 자체 생성 AI 챗봇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GPT를 자사 CRM 시스템에 통합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 챗봇을 활용해 개인화된 이메일, 마케팅 카피 생성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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