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대만 무력통일 시사...코로나 제로 정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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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10.17 06:03 PDT
시진핑은 대만 무력통일 시사...코로나 제로 정책 유지
(출처 : Gettyimages)

시진핑 주석, 3연임을 앞두고 당대회서 대만 무력통일 시사
코로나 제로 정책은 그대로 유지...경기 부양책 일부 시사
영국은 감세안 철회하며 파운드화와 길트 국채 강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감세안이 공식적으로 철회되면서 파운드화가 상승했고 영국 채권은 급등, 영국 국채인 길트(Gilt) 금리가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영국 파운드화의 급등세는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감세정책 혼선에 사임한 쿼지 콰탱을 뒤를 이어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은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하고 에너지 관련 정책 역시 조정하는 일련의 정책을 내놓았다. 영국 소비자들의 에너지 지출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요일(14일, 현지시각) 마감한 영란은행(BOE)의 긴급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후폭풍에 시장의 포커스가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정부의 통화 및 재정 정책이 모두 난기류를 타면서 시장은 불안한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벤자민 존스 인베스코 매크로 리서치 이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신뢰성이 지속적으로 의심되고 영국 자산이 상당한 기간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 놓일 것."이라며 향후 영국 정부가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안정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지 여부가 절대적으로 중요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보고한 기업들에 초점을 맞추며 회복세를 보였다. 월요일(17일, 현지시각) 개장 전 실적을 보고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발표했고 BNY멜론(BK) 역시 애널리스트의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JPM)과 웰스파고(WFC) 등 대형 은행들은 이익은 대부분 감소했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다는 평이다. 특히 소비대출이 강력한 수요를 보여주며 높은 금리에 수혜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다만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비로 대손충당금을 대폭 증가하고 있어 우려는 계속됐다.

이번 주는 넷플릭스(NFLX)를 비롯해 테슬라(TSLA)와 IBM(IBM), 존슨앤존슨(JNJ), 유나이티드 항공(UAL) 등 기술주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의 '대관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당대회 개막 소식도 주목을 끌었다. 시진핑 주석은 개막 연설을 통해 대만의 무력 통일 가능성과 코로나 봉쇄 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해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다. 하지만 이후 경제 발전에 대한 의지와 기술주 지원을 예고해 회복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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