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시즌 킥오프 / 생산자물가 사상최대폭 상승 / 웰스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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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4.13 04:15 PDT
1분기 어닝시즌 킥오프 / 생산자물가 사상최대폭 상승 / 웰스파고
(출처 : Shutterstock)

JP모건과 델타항공을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 시작
미 생산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11.2%, 전월 대비는 전망치의 두배
러시아 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계속할 것." 선언

전일(1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1981년 이후 가장 높게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우려로 주요 지수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다우 -0.26%, 나스닥 -0.30%, S&P500 -0.34%, 러셀2000 +0.33%)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준의 매파적인 긴축 기조가 경제 성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는 더욱 커졌다. 다만 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언급하는 등 피크아웃 기대가 나타나기도 했다.

플로우 뱅크의 에스티 드웩(Esty Dwek) 최고투자책임자(CIO)는 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분명 좋지 않았지만 아마 지금이 정점이고 향후 몇 달 동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은행들의 실적보고가 시작되면 올해 가이던스를 통해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수요일(13일, 현지시각)부터 시작되는 1분기 어닝시즌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일 개장 전 JP모건 체이스(JPM)을 시작으로 블랙록(BLK), 델타항공(DAL),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패스트널(FAST) 등이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주식시장은 3일간의 하락세를 딛고 회복 반등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된 CPI 핵심 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인플레이션의 피크아웃 가능성이 나타난 것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올해 말 2.75~3.00%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소폭 줄어든 반면 2.50~2.75% 인상 가능성은 38.7%에서 43.0%로 증가하며 완화된 금리인상 기조를 반영했다.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 기업들의 어닝은 4.7%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상을 5% 수준으로 더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상하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전일 대비 3천여명이 증가하며 봉쇄 강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유럽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3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5월 예정된 영란은행(BOE)의 긴축 기조는 더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수요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비용 상승 압력을 보여주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에 전월대비 1.1%로 2월의 0.8%에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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