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대부 레온 쿠퍼맨, "시장은 부진...이 에너지 기업은 꼭 매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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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9.07 13:14 PDT
헤지펀드 대부 레온 쿠퍼맨, "시장은 부진...이 에너지 기업은 꼭 매수해야"
레온 쿠퍼맨 (출처 : CNBC/크리스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9월 7일
중국의 부진한 8월 무역 데이터로 위안화 16년 만에 최저치
독일 산업생산 데이터의 부진으로 유로존 성장 우려 심화
미 달러화는 강력한 데이터로 상승세 유지하며 6개월래 최고치

📈 뉴욕증시 라이브

마감시황[4:03pm ET]

뉴욕증시는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보여주는 데이터와 함께 연준의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같은 경기 방어주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애플은 중국정부의 사용 금지 조치로 타격을 받으며 이틀 만에 7%가 하락, 2000억 달러의 가치가 사라졌다. (다우 +0.17%, S&P500 -0.32%, 나스닥 -0.89%)

에너지 섹터, S&P500 11개 섹터 중 유일한 상승세[3:26pm ET]

이번 주 금리와 달러의 상승세에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며 S&P500 11개 섹터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에너지만 상승했다. 목요일 세션동안 0.1%가 하락했지만 에너지 섹터는 이번주 유일하게 0.5%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에너지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일한 영역으로 할리버튼(HAL)과 마라톤 페트롤리움(MRO), 발레로 에너지(VLO), 셰브론(CVX) 등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레온 쿠퍼맨, "에너지 주식 매수해야...탑픽은"[1:32pm ET]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레온 쿠퍼맨 오메가 패밀리 오피스(Omega Family Office) 회장이 광범위한 주식시장의 부진을 예고하면서도 에너지 주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평을 내놓았다.

레온 쿠퍼맨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시장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에는 회의적이지만 에너지 부문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며 투자자들이 에너지 부문에 비중을 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퍼맨은 "유가는 아마도 80~90달러 대에 머물며 크게 오르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 유가에 기업들은 충분히 돈을 벌고있다."며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파라마운트 리소스(POU-캐나다)를 꼽았다.

그는 "파라마운트가 배럴당 31달러에 석유를 생산한다."며 "그들은 50%의 비율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배당금과 자본 지출을 훨씬 초과하는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밝혔다.

쿠퍼맨은 에너지 부문의 우량 배당주로 평가받는 에너지 트랜스퍼(ET)도 긍정적이라 평가하며 "이 기업의 배당 수익률은 9%가 넘는다. 매일 똑똑한 경영진이 말 그대로 거의 매일 주식을 매입하는 상황에서 9%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면 굳이 왜 4% 수익률의 국채를 사야하나?"고 반문했다.

쿠퍼맨은 가장 최근 매수한 기업으로 DT 에너지(DTE)에서 분사한 DT 미드스트림(DTM)을 지적하며 "배당수익률이 5%가 넘는 기업으로 훌륭하고 잘 운영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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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트랜스퍼 주식 정보 (출처 : 데이터히어로)

닥터 코퍼, 글로벌 경기 둔화 반영하다[1:21pm ET]

주요 산업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금속으로 글로벌 경제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구리가 중국과 유럽의 부진한 데이터에 2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739달러로 8월 25일(현지시각)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생에너지 투자 벌써 식나...관련 ETF 최저치[11:21am ET]

팬데믹 이후 시장을 뜨겁게 달구던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빠르게 식고있다. 청정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ETF 상품들이 목요일(7일, 현지시각) 수 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며 심각한 부진을 선보였다.

태양열 에너지 투자로 대표적인 상품인 TAN(Invesco Solar ETF)는 약 3%가 하락해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클린 에너지 관련 ETF 인 ICLN(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역시 1% 이상 하락해 202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력한 고용시장...인건비는 예상보다 상승[9:58am ET]

미국의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며 인건비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신규 실업수당은 21만 6천건으로 이전 기간보다 1만 3천건이 더 감소했고 월가 추정치였던 23만건보다 낮았다.

일부 경기 둔화 시그널에도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세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미 노동국은 시간당 급여에서 생산성을 뺀 2분기 단위당 노동 비용이 2.2%가 증가해 시장의 추정치였던 1.9%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비농업 부문의 노동 생산성은 2분기 동안 3.5%가 증가해 0.2%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중국의 무역 부진...바닥의 신호될까?[8:25am ET]

중국의 무역 데이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보다 완화된 모습을 연출하며 최악의 상황이 끝날을 수도 있다는 신호를 발산했다.

중국의 8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하고 수입은 7.3% 감소했지만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7월의 심각한 침체와 비교해 크게 완화됐다는 평이다.

세계 무역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한국의 8월 데이터도 전월보다 완만하게 감소했고 중국의 미국 무역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레이몬드 영 호주&뉴질랜드 뱅킹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무역 지표의 개선은 성장 안정화의 초기 신호."라고 분석했다.

캐피털 이모노믹스 역시 연구노트를 통해 "수입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 주택 프로젝트의 진전과 인프라 지출의 증가로 건설활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의 수출 및 수입 지표 추이 (출처 : 블룸버그)

킹달러 복귀하나? 미 달러화 6개월 만에 최고치[7:58am ET]

중국의 부진한 무역 데이터에 유럽마저 독일의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6개월 만에 가장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미국 외 경제가 부진하면서 자금이 미국 달러로 쏠리고 있는 것.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005년 이후 가장 긴 연승 기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하고 있고 강력한 경제가 연준의 고금리 정책을 장기화해 달러의 매력을 더 빛나게 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홀로 빛나는 미국 경제는 위험자산에는 장기적으로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P500 기업의 절반은 미국 외 지역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있고 달러의 지속적인 강세는 이들의 경쟁력을 후퇴시킬 것이다. 미국 경제가 탄력적인 만큼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어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점도 주시해야 할 것.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달러인덱스 (출처 : 블룸버그)

자산시장동향[7:24am ET]

핵심이슈: 중국의 8월 수출 4개월 연속 하락세. 수입은 10개월 연속 하락세. 약한 성장 데이터로 역내 위안화는 16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 독일 산업생산 데이터는 예상보다 큰 폭 하락하며 유로존 성장 둔화 시사 / 중국내 아이폰 금지 조치로 기술주 약세 / 신규 실업수당 청구 및 2분기 비농업 생산성, 노동비용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약한 글로벌 데이터로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4.27%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99%로 하락. 달러화는 유로화 약세에 상승하며 6개월래 최고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부진한 무역 데이터에 밀리며 하락.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하락. 구리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오전시황[7:18am ET]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 데이터가 연준의 추가 긴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했다. 달러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화는 독일 산업생산의 감소와 함께 하락했다. (다우 -0.01%, S&P500 -0.32%, 나스닥 -0.65%)

미국 외 지역에서 분명한 성장 둔화 시그널이 목격되고 있다. 특히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달러 강세를 초래할 것.
피터 킨셀라, 유니온 뱅케어 프라이비 글로벌 통화전략 책임자

🔰 오늘의 특징주

애플(AAPL): 애플은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가 공무원을 비롯해 중국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소화하며 개장 전 2.7% 하락.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중국의 부진한 무역 데이터와 경기침체 시그널, 그리고 외국계 브랜드에 대한 차별 신호가 뒤섞이며 개장 전 1.5% 하락.

웨스트록(WRK): WSJ은 포장재 전문 제조업체 웨스트록이 유럽의 스머핏 카파(SMFKY)와 20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한 후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 스머핏 카파 역시 세계 최대의 골판지 및 포장지 제조업체가 될 수 있는 잠재적 거래에 논의중임을 확인.

게임스탑(GME):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은 2분기 실적보고에서 예상보다 작은 분기 손실을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개장 전 거래에서 4% 이상 상승.

C3.ai(AI): 인공지능 업체 C3.ai는 생성AI에 투자하면서 이번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에 수익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개장 전 10% 급락.

📊 주목할만한 주요 경기지표

7월 독일 산업생산(MoM): 전월 -1.4% vs 예상 -0.5% vs 실제 -0.8%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 228K vs 예상 234K vs 실제 216K

2분기 비농업 생산성: 전월 -2.1% vs 예상 3.7% vs 실제 3.5%

2분기 단위당 노동비용: 전월 4.2% vs 예상 1.6% vs 실제 2.2%

크루드유 오일 재고량: 전주 -10.564M vs 예상 -2.064M vs 실제 -6.30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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