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내 테이퍼링, 금리인상 신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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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1.08.27 09:37 PDT
파월 "연내 테이퍼링, 금리인상 신호 아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화상으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 캔자스연은 유튜브 캡처.)

파월 연준의장, 잭슨 홀 미팅서 언급
"인플레, 고용 진전" ... 시기 언급 안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각) "연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전망과 달리,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또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예측했던 수준의 발언이 나오자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중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올해 안으로 중앙은행이 채권매입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한 의견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이 있었다"며 "노동시장에서도 '분명한 진전'(clear progress)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7월은 강력한 고용 보고서가 나왔지만, 델타 변이도 확산했다"면서 "향후 데이터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리스크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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