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코로나 백신IP 면제된다. 고용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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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5.06 08:42 PDT
[투자노트] 코로나 백신IP 면제된다. 고용은 증가했다
(출처 : shutterstock)

보스턴 로젠그렌 총재, 긴축은 모기지담보채권부터..
코로나 백신 '지적재산권(IP) 면제' 가능성에 제약사 급락.
고용시장은 빠른 회복, 신규실업수당은 팬데믹 이후 최저치.

오늘 뉴욕증시, 이 것을 주목하라

전일 시장은 연준의 스탠스가 점점 뒤로 물러나는 것을 목격하는 가운데 미국경제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하지만 전일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지표(ADP)'와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부문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모두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국채 수익률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고용은 최근 두달 사이에 무려 130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며 이전 5개월동안 100만명의 신규고용과 대비해서 미국 경제가 최근 확실히 전환점을 돌고있음을 시사했다.

백악관이 유럽연합(EU)의 코로나 백신 '지적재산권'을 일시적으로 해제하자는 주장에 동의하며 제약사들의 급락세를 초래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는 인도를 비롯해 여전히 코로나에 신음하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는 호재이지만 제약사들에게는 백신을 통한 수익이 상당부분 사라질 수 있는 악재로 볼 수 있다. 다만 코로나가 변이를 계속하며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 '일시적'인 지적재산권 해제는 제약사에 관심을 가지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여겨질 가능성도 있을것이다.

오늘 시장은 중국과 호주의 무역전쟁이 대화를 중단하겠다는 중국의 발표로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주목하고 있다. 3월 이후 경기재개로 인한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장은 전체적으로 리오프닝에 수혜를 받는 가치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러셀1000 가치 지수는 올해 16% 상승한 반면 러셀 1000 성장 지수는 5% 상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발언 이후, 증시는 계속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을 추적하는 블룸버그의 원자재 가격지수는 2011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통화정책회의(FOMC)이후 인플레이션 논쟁이 치열하다. 의견을 적극 개진하기 시작한 각 연준 임원들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전일 보스턴 연준의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총재는 "미국 주택시장이 더이상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현재 매월 120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채권매입에서 모기지담보채권(MBS)부터 긴축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축 시기에 대해서 "아직 시기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정점에 달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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