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사의 시대를 넘어 대재생의 시대로

reporter-profile
박윤미 2022.10.06 00:06 PDT
대퇴사의 시대를 넘어 대재생의 시대로
제인 구달 동물학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열대 우림에서 침팬지를 연구했다. (출처 : 제인 구달 연구소)

[세일즈포스 드림포스 2022] 제인 구달 동물학자 겸 환경운동가
인간은 자연 생태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자연 세계의 일부
인간이 자연에서 멀어져 도시에서 살면서 자연과의 영적인 연결을 잃었다
미래의 뿌리와 새싹인 젊은이들이 행동을 취하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실리콘밸리 빅테크 세일즈포스는 왜 제인 구달의 말에 귀를 기울이나

지난 9월 22일,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Jane Goodall)이 세일즈포스의 연례행사인 드림포스에 참석했다. 올해 88세인 침팬지 전문가이자 환경보호론자인 제인 구달은 이번 드림포스의 주제인 ‘지속가능성'에 맞게 현대인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자연보호에 대한 시급성에 대해 논의하고 젊은이들에게 지구를 보호할 것을 역설했다. 

제인 구달은 26세 때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이동해 열대 우림에서 몇 시간씩 보내며 동물과 자연을 연구했다. 그는 야생 동물과 함께 지내며 침팬지를 비롯해 다른 동물들도 도구를 사용할 수 있고 학습할 수 있는 지능을 가졌다는 것을 밝혔다. 그동안 인간만이 도구를 만드는 유일한 창조물이라고 믿어왔는데 구달의 연구가 큰 터닝포인트가 된 것이다. 인간도 한낱 자연의 일부일 뿐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동물 지능 외에도 영광스러운 숲 생태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은 자연과 분리될 수 없는 자연 세계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구달은 “인간은 자연 세계와 조화를 이뤄야지만 생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은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인식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유한한 천연자원을 가진 행성에서 무한한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구달은 “이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생각이다"라며 “우리는 음식, 물 등 건강한 자연 생태계에 의존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은 자연 세계에 대한 영적 연결에서 멀어졌다. 그는 “우리들은 지금 당장 돈 버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물질주의적인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