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종료] 더밀크 오리지널 : 파워 오브 파월

reporter-profile
신기주 2022.09.08 06:31 PDT
[연재종료] 더밀크 오리지널 : 파워 오브 파월
제롬 파월 연준의장 (출처 : 드로잉: 장혜지)

더밀크가 더밀크 오리지널을 선보였습니다.
첫번째 더밀크 오리지널은 파워 오브 파월입니다

왜 〈파워 오브 파월 (Power of Powell)〉인가?

더밀크 오리지널의 첫번째 스토리는 〈파워 오브 파월〉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주인공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강달러로 물가는 치솟고 외환보유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을 내우외환에 빠뜨린 장본인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입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는 가장 빠른 방법 가운데 하나가 강달러를 유도해서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우리 모두의 목줄을 쥐고 있는 인물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서학 개미라면 파월의 파워를 매일 경험하고 계실 겁니다. 금리 스위치를 손에 쥔 연준의장은 나스닥이라는 나이트클럽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호스트니까요. 경제를 좌우하고 시장을 지배하는 파월의 파워는 초월적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제롬 헤이든 '제이'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온전히 알지 못합니다. 경제학자 출신도 아닌 무명 변호사가 어떻게 연준의장 자리를 꿰차게 됐는지도 충분히는 모르죠. 파월이 연준에 입각하고 연준의장에 오르기 위해 무슨 일을 했었는지도요.

파월을 이해하는 건 파월이 왜 인플레이션을 오판하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근거입니다. 가공한 기억력으로 킬러 스마트라고까지 불리는 천재 파월은 도대체 왜 명약관화한 인플레이션 신호를 놓쳐버린 걸까요. 파월은 뒤늦게나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리세션 공포입니다. 정작 파월은 리세션을 얼마나 깊이 우려하고 있을까요. 그걸 알려면 파월이 연준 역사 속에 어떻게 기록되고 싶어하는지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제롬 파월의 스토리입니다. 100년 가까이 된 연준의 스토리죠. 〈파워 오브 파월〉에 담힌 스토리텔링입니다.

〈파워 오브 파월〉은 총 15회를 더밀크크닷컴을 통해 매일 1편씩 공개했습니다.

(출처 : Kevin Dietsch/Getty Images)

더밀크 오리지널은 무엇인가?

호모사피엔스가 가진 우월한 힘은 스토리텔링에서 나온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우리는 스토리로 현실을 인식합니다. 현실은 언제나 너무 크고 너무 복잡합니다.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다른 종보다 우월한 존재가 된 것은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공유하는 인간 집단은 공통의 지식과 정보를 기반해서 공감하고 협력하면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널리즘 기반 미디어에 있어 '스토리텔링'은 필요이자 의무입니다. 저널리즘은 독자 여러분의 현실인식을 돕는데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더 깊은 지식과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면 독자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바로 스토리텔링 저널리즘입니다.

더밀크가 더밀크 오리지널을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더밀크 오리지널은 파면화된 사실들을 재구성해서 독자 여러분에게 하나의 스토리를 제시합니다. 인물과 사건과 배경과 맥락을 관통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크고 복잡한 현실세계를 조금이라도 재미있고 하나라도 유익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더밀크는 페이스북 2인자였던 셰릴 샌드버그가 회사를 나가는 이유와 미래를 그린 '셰릴' 시리즈와 애플이란 회사를 가장 큰 프로덕트로 만든 '팀 쿡'의 스토리를 연재한 바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스토리들은 경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실된 스토리를 찾는 데는 고통이 수반되고 진실된 스토리일수록 매우 복잡하기 때문애 헌신을 통해서만 진실된 스토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죠.

앞으로 더밀크 오리지널을 통해 선보일 스토리텔링 저널리즘은 여러 스토리들 가운데 하나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들은 경쟁하니까요. 다만 더밀크 오리지널은 독자 여러분에게 가장 입체적인 진실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을 다 한 결과물입니다.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밀크 오리지널은 데일리 연재 형식으로 공개됩니다. 긴 스토리를 독자 여러분이 덜 부담스럽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웹소설처럼 매일 조금씩 저널리즘 스토리를 즐겨주세요.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