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참관을 위한 미국 비자 가이드: 초청장부터 인터뷰까지, 한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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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5.11.30 21:14 PDT
CES 2026 참관을 위한 미국 비자 가이드: 초청장부터 인터뷰까지, 한눈에 정리

CTA 가이드 핵심 "CES 등록이 우선… 등록 후에만 초청장 발급 가능"
"ESTA 비자 소지자도 ‘생산적 업무 활동 금지’… 영리 목적 활동 엄격히 제한”
“모국과의 강한 유대(strong ties), 인터뷰 통과의 결정 요소”

지난 9월 4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이 무리한 단속을 벌인 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국 입국시 비자 상태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CES는 매년 1만5000명이 넘는 한국인이 동시에 입국하기 때문에 비자 문제에 민감하다.

이에 따라 CES를 주최하는 CTA는 홈페이지에서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했다. 우선 한국 국민은 비자면제프로그램(ESTA)을 통해 최대 90일간 미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STA 비자는 무역 박람회, 컨퍼런스, 세미나 참여, 비즈니스 미팅 참석, 해외에서 제조된 제품 주문 접수, 계약 협상을 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CES 참관 및 전시 업무 관련 활동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ESTA 비자로 ▲ CES에서 자사(한국) 제품 전시, 해외 바이어 미팅 ▲미국 고객사와 계약 협상 ▲파트너사 방문해서 회의 참석 ▲ 컨퍼런스에서 발표 등을 할 수 있다.

👉 비자면제프로그램 상세정보: 공식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 ESTA 신청: 온라인 신청 페이지

👉 CES 참석을 위한 비자 옵션

(출처 : 미국 ESTA 신청 사이트 )

하지만 ESTA 비자로 '생산적 업무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 미국의 고용주에게 직접적 이익을 제공하는 활동은 생산적 업무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현지 법인 사무실에 출근해서 업무 처리 ▲미국 고객사 현장에 가서 제품 설치, 기술 지원 ▲미국 회사 직원들 교육 및 훈련 ▲미국 지사에서 실제 생산/판매 업무 수행등을 해서는 안된다. 허용 활동에 대한 상세 지침은 외교 업무 매뉴얼 9 FAM 402.2-5를 참조하면 된다.

쉽게 말하면 ESTA 비자로 미국에 와서 취업 목적 또는 미국내 생산 영리 활동을 목적으로 '일'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ESTA는 '관광 또는 출장' 목적이지 '취업'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CES 참가를 위한 비자옵션 (출처 : CES)

이와 함께 90일을 초과하되 6개월 이내의 체류가 필요한 경우 미국 영사관에서 B-1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B-1 비자도 ESTA와 마찬가지로 미국 내에서 취업 및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생산 영리 활동을 목적으로 일을 해선 안된다.

만약 CES 참가를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하려면 CES 참가등록을 완료해야 비자 신청에 필요한 '초청장(Letter of Invitation)'을 발급받을 수 있다.

CES 2026에 참여하려면 미국 비자 인터뷰를 준비해야 하며, ‘신속한 행동’이 성공적인 비자 발급의 핵심이다. CES 측은 비자 처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비자 신청 및 인터뷰 예약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여권은 여행 예정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유효해야 한다는 점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자 신청 과정에서는 사진 업로드가 필수이며, CES 2026에서 전달받은 인쇄물·초청장·전자 자료 등을 함께 제출하면 행사의 공식성과 비즈니스 목적을 증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인터뷰 당일에는 온라인 신청 완료 후 출력되는 ‘신청서 확인 페이지(confirmation page)’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CTA 측은 "모국과의 강한 유대(strong ties)를 증명할 자료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과거 미국 방문 이력이 있다면 정해진 기간 내 귀국한 기록 제출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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