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전 재산 164조원 기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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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a Moon 2022.11.15 08:34 PDT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전 재산 164조원 기부하겠다"
(출처 : Gettyimages)

제프 베조스 "죽기 전에 전 재산 약 164조원 기부 계획" 공언
기후 변화에 맞서고 분열된 인류를 통합할 수 있는 사람 및 단체에 기부
아마존도 살얼음판, 약 1만명 대규모 감원 진행

세계 부자 4위,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전 재산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가 갖고 있는 자산의 규모는 1천240억 달러(약 164조원).

제프 베조스는 작년에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아마존은 작년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과 함께 기후서약(Climate Pledge)을 설립해 정기적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보고하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파리협정 목표를 10년 앞당긴다. 제프 베조스 의장은 지난 10년 동안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설립한 배조스 지구 모금(Bezos Earth Fund)에 순자산의 약 8%인 100억 달러를 기부해왔다.

제프 베조스 의장이 기후변화에 책임을 느끼는 덴 아마존 직원들의 목소리도 한 몫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2019년 아마존 직원 357명이 해고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기후 파업 시위에 참여했다. 이들은 "회사가 성공했다면 성공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며 발전에만 신경 쓰는 회사가 환경 보존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제프 베조스 의장은 아직 기부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여자친구인 산체스(Sánchez)와 함께 기부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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