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아이폰13 / 주식거래 진출 페이팔 / 아마존의 BN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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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08.30 11:33 PDT
위성통신 아이폰13 / 주식거래 진출 페이팔 / 아마존의 BNPL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0830]
아이폰13, 위성통신기능 탑재..5G·LTE 없어도 통화
아마존도 BNPL 합류...파트너사 어펌 급등
페이팔, 주식거래 플랫폼 만든다

애플이 내달 출시 예정인 신작 '아이폰13'에는 5G나 LTE 없이도 데이터 연결이 가능한 위성통신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29일(현지시각) 맥루머는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13이 위성통신망 연결 기능으로 셀룰러 없이도 전화와 문자 전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에 탑재된 '퀄컴 X60 베이스밴드 칩'이 위성통신망 지원기능을 갖고 있으며 저궤도 위성 서비스업체인 글로벌스타(Globalstar)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애플이 글로벌스타와 손잡을 경우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요. 예컨대 아이폰13 사용자는 국제전화 로밍 서비스처럼 위성통신 전화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이 기술은 아이폰13 판매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설명입니다. 한편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퀄컴칩 X65 베이스밴드칩이 나오는 2022년에 위성통신망 지원 기능이 구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폼팩터 변화 없는 아이폰, 위성통신 승부수? 아이폰이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차별화하기에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조사간 배터리 수명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폴더블폰처럼 새로운 폼팩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는 스크린 사이즈, 화질, 카메라 화소, 처리 속도 등입니다. 이 마저도 중국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위성통신 기능을 도입한다는 루머는 애플의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미국 상황을 봤을 때 셀룰러 없이 데이터 연결이 가능한 이 기술은 미국인들이 환호할만한 요소여서 아이폰의 차별성을 더 부각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궈 애널리스트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네트워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초고주파(mmWave) 5G 에 필적할 만하다"며 "애플은 위성통신 추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애플이 위성통신 기술을 아이폰에 적용할 것이란 계획은 2019년부터 꾸준히 나왔었는데요. 구체적인 전망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스타링크'가 아닌 글로벌스타와 손잡은 점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스페이스X'는 소형군집위성 약 1만2000개를 저고도에 띄워 전 세계에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스타링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팀 쿡의 악연(?)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 기술을 향후 AR글래스나 애플카,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낼 것으로 봤습니다. 위성통신 기능을 장착한 아이폰13이 또 한 번 인기몰이를 할 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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