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첫 아시아 거점으로 '일본'을 선택한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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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4.04.17 20:17 PDT
오픈AI 첫 아시아 거점으로 '일본'을 선택한 3가지 이유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오픈AI 일본 지사 개소식에서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COO와 나카사키 타다오 일본 법인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 유튜브 캡쳐)

[인뎁스 테크브리핑]
오픈AI, 첫 아시아 거점으로 '일본' 선택한 이유는?
일본어 특화형 GPT-4에서 '어텐션 시프트' 기술 첫선
한자어의 복잡한 문맥까지 파악, 해석 가능
AI로 고령화, 마을 공동화 문제 해결할 수 있을지도 연구

오픈AI가 일본 도쿄에 지사를 설립하고 아시아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렸습니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COO 및 나카사키 타다오 일본 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AI 일본 지사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오픈AI는 영국에 런던 지사와 아일랜드 더블린에 EU 지사를 설립했고, 올해 첫 아시아 지역 거점으로 일본 도쿄를 선택했습니다.

오픈AI는 "일본 정부, 현지 기업, 연구 기관과 협력해 일본의 고유한 요구에 부응하는 안전한 AI 도구를 개발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을 첫 아시아 진출지로 선택한 이유로는 "일본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도쿄는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 서비스 문화, 혁신을 포용하는 커뮤니티를 갖춘 장소라 첫 번째 아시아 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픈AI 일본 지사 총괄인 타다오 나가사키는 AWS 일본 지사 사장 출신으로 12년 넘게 AWS 일본에 근무했으며, 그전에는 F5 네트웍스 일본 지사의 사장직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오픈AI는 연내 직원을 10명 가까이 늘릴 예정이며, 지사 설립 이후 도요타 커넥티드, 라쿠텐, 다이킨과 같은 기업용 챗GPT를 이용하는 일본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트캡 COO는 이날 개고식에서 "챗GPT 기업용 서비스 이용 업체가 세계적으로 이미 수천 곳에 이르며 사용자는 60만명을 넘는다"며 "반도체 조달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폭넓게 협력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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