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억불 인프라 투자 수혜주? 美 의원 보유 주식이 빅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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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7.30 07:50 PDT
1조2000억불 인프라 투자 수혜주? 美 의원 보유 주식이 빅힌트
(출처 : 그래픽: 김현지)

1.2조 달러 달하는 초대형 인프라 법안, 통과 앞둬
미 상·하원 의원 보유한 인프라 법안 수혜 기업은?
미국은 로비가 합법, 최다 로비 기업=의원 보유 종목

안녕하세요.

지난 29일 (현지시각)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많았습니다. 연준(FED)이 7월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긴축까지는 아직 멀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입니다.

성명서를 통해서 긴축으로의 전환이 시작됐음을 알렸지만, 이건 사실 시장이 이미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 언제 발표할 것인지가 문제였죠. 시장이 우려했던 물가 상승세에 대해서는 "물가는 당분간 예상보다 더 오르고 지속될 것이니 그런 줄 알라"는 식으로 판을 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8월 잭슨홀 미팅과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긴축 발표를 할 것이란 월가의 전망은 고용회복을 더 확인해서 땅을 굳건하게 하기 전까지는 긴축 안 한다는 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긴축의 시간이 더 멀어진 것입니다.

여기에 또 한가지 호재가 나왔습니다. 미 상원이 공화당과 민주당이 1조 2000억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부양법안의 절차투표를 가결했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 50명이 모두 찬성을 했고 공화당은 17명이 찬성을 하면서 이제 법안은 상원에서 토론을 거쳐 다음주에는 법안이 되기 위한 표결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반대하던 공화당 상원의원이 17명이나 찬성한 법안이니 사실상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이걸보고 벌써부터 미국 의원 중 누가 부양안 법안 통과 전에 어떤 주식을 샀는지 알아보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민주당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가 작년부터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등 대형 기술주들의 콜 옵션을 사고팔면서 낸시 펠로시가 진정한 인사이드 거래의 명수이자 월가의 늑대라는 웃긴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업가이자 유능한 투자자인 남편 폴 펠로시가 거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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