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창원 대표 "카카오 포함 업체 다수와 인수 협상 중"

박원익, 2021.04.11 21:46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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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출처 : 더밀크)

타파스 미디어, 인수합병 눈앞에

김창원 타파스미디어(이하 타파스) 대표는 11일(현지 시각) “카카오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나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더밀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카카오 외에 다른 업체들도 투자 및 인수 의향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일부 매체에 보도된 것처럼 카카오의 타파스 경영권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카카오는 타파스의 기존 주주로서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계약이 체결되거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현재 여러 기업과 동시에 투자 및 인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이 인수한 태터앤컴퍼니 CEO 출신이자 엑스 구글러(ex-Googler)인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북미 최초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타파스를 설립했다. 타파스는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이용자 수(MAU) 300만명, 작품 8만여 종, 6만여 명의 작가, 원천 지식재산권(IP) 80개를 보유한 북미 주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누적 조회 수 60억 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북미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로스앤젤레스로 본사를 이전, 할리우드와도 적극적으로 콘텐츠 협업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카카오 본사가 보유한 타파스미디어 지분 200만주(10.89%)를 주당 2.59달러에 사들이며 지분 21.68%(398만주)를 확보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서 보유 지분을 37.1%(스톡옵션 포함)까지 확대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타파스는 올해 초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국내외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며 인수 협상 쪽으로 논의가 발전했다.

그는 “현재 모든 옵션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주요 지표도 좋다보니 여러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외 시장에서 콘텐츠 IP 확보 및 관련 플랫폼 인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시장 1, 2위를 다투고 있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라인망가’가 대표적이다. 픽코마는 카카오재팬이 운영하고 있으며 라인망가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운영한다.

북미 시장도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캐나다 업체이자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의 지분 100%를 6억달러(약 6600억원)에 인수했다. 카카오페이지 역시 최근 4000억원을 들여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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