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 킥오프 / 물가지표 / 9월 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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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0.10 20:32 PDT
3분기 어닝시즌 킥오프 / 물가지표 / 9월 의사록
(출처 : Earningwhispers)

13일 JP모건, 델타항공 등 실적 발표... 3분기 어닝시즌 본격 킥오프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11월 테이퍼링 주목

지난주(10월 4일 ~ 8일) 미 증시는 단기 부채한도 유예안에 합의한 정치권의 정책 불확실성 감소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회복 반등했다. 미 상원은 10월 18일을 디폴트 가능 날짜로 부채한도 유예 합의를 촉구한 미 재무부의 경고 속에서 수요일 극적으로 단기 예산안에 합의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10월 중순까지 민주당이 단독으로 부채 한도 예산안을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12월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단기 예산안을 제의했고 민주당은 이를 수용했다.

미 의회가 부채한도 유예 기간을 12월까지 미루며 일시적으로 정책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한 공급망의 부진 우려는 더욱 짙어졌다.

중국과 인도가 천연가스와 석탄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전력난을 겪는 가운데 유럽 역시 천연가스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공급망의 부진 우려와 함께 에너지 가격의 초강세가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을 부추겼다.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요일(8일, 현지시각) 발표된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크게 실망스러웠다. 미국의 고용이 9월 19만 4000명으로 전망치였던 50만을 크게 하회하며 두 달 연속 침체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만 시장은 또 다른 고용지표인 ADP의 고용현황이 견고했다는 점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계속 하락하며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특히 시간당 평균임금이 계속 상승하고 여성 노동참가율이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의 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업률이 4.8%로 낮아졌다는 점 역시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근거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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