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K 유니콘, 실리콘밸리 온다... 롯데-더밀크 프로그램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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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2.02.22 01:02 PDT
넥스트 K 유니콘, 실리콘밸리 온다... 롯데-더밀크 프로그램 협력
한국 스타트업이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출처 : sutterstock )

롯데벤처스-82스타트업-더밀크, 20일부터 실리콘밸리 연수
글로벌 투자, 고객 확보, 영업, 마케팅, HR, 경영 노하우 전수

한국의 '넥스트 유니콘'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온다.

롯데그룹은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더밀크와 함께 진행한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1세대 글로벌 청년창업자로 불리는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지원한 스타트업 경쟁률은 24대 1에 달했다. 11월부터 해외 진출 열정과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 13개사를 선발, 5억원의 지원금을 수여한 바 있다.

롯데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기획한 이번 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는 라이트브라더스, 베쓸에아아이, 지니얼로지, 스트라티오코리아, 콘텐츠홀딩스, 제로파이브, 마린이노베이션, 로플리, 에버엑스, 윌로그 등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82스타트업(실리콘밸리 한인 창업가 모임, 대표 이기하)’이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롯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강연자. 크리스 예 와사비벤처스 공동창업자(왼쪽 위부터), 김범수 트랜스링크캐피탈 파트너, 이주한 스윗 대표, 클라우스 베헤게 10X 이노베이션랩 CEO. (출처 : 더밀크 )

롯데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기획한 실리콘밸리 연수 프로그램은 글로벌 투자를 비롯해 고객 확보, 시장 점유율 향상 마케팅, HR, 스타트업 경영 등 다양한 주제 강연과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첫 날에는 이주한 스윗 대표가 '미국 현지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범수 트랜스링크캐피털 파트너는 '시리즈 A와 B를 위한 피칭 방향'을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블리츠스케일링 저자인 크리스 예 블리츠스케일 벤처스 공동 창업자와 클라우스 베헤게(Klaus Wehage) 10X 이노베이션랩(Innovation Lab) CEO의 강연과 네트워킹도 마련됐다.

셋째 날에는 아마존 특종으로 유명한 김유진 인사이더 기자가 '미국 미디어에 접근하는 방법'을,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2022 실리콘밸리 테크 트렌드'를 공유한다.

넷째 날에는 이옥근 스탠포드 박사를 초청해 '지속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발표한다. 캔 킴 콩(Kong) COO는 엑지트와 IPO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박여훈 필리버스 변호사가 미국의 법과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롯데벤처스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이 뛰어난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언어나 현지 네트워크 부족으로 사업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주요 VC(벤처캐피탈), 유명 한인 스타트업 CEO와 교류해 생생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는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23SKY라운지에서 ‘롯데 청년창업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 1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왼쪽부터 대상 수상자인 라이트브라더스 김희수 대표, 롯데지주 송용덕 대표이사 부회장, 지니얼로지 지 훈 대표, 베쓸에이아이 안재만 대표 (출처 : 롯데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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