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만 고용충격...연준의 최종금리 5.1%로 재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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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2.03 06:26 PDT
52만 고용충격...연준의 최종금리 5.1%로 재설정됐다
(출처 : Shutterstock, 장혜지 )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2월 3일
1월 신규고용 52만명, 실업률 3.4%로 53년 만에 최저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강력한 고용 데이터에 금리와 달러 일제히 급등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의 부진한 실적에 나스닥 급락

오전시황[8:59am ET]

뉴욕증시는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와 메타플랫폼의 긍정적인 전망에 2일(현지시각, 목)까지 강력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애플을 비롯해 3대 빅테크 기업의 부진한 실적과 예상치 못한 고용시장의 충격적인 데이터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다우 -0.65%, S&P500 -1.22%, 나스닥 -2.04%)

노동부에 다르면 1월 신규고용이 전월의 26만명과 예상치였던 18만명을 크게 상회한 51만 7천명으로 집계되며 금리와 달러가 일제히 강세로 전환했다. 특히 53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실업률로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가 크게 강화됐다.

자산시장동향[9:05am ET]

핵심이슈: 신규고용 시장의 추정치였던 18만명을 크게 상회한 51만 7천명으로 집계. 실업률은 53년 만에 최저치인 3.4%로 하락.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8%에서 4.4%로 하락.

금리와 달러: 국채금리와 달러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충격적인 수준의 강력한 고용 데이터에 일제히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3.38%에서 3.50%로 상승.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강력한 경제 데이터에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

충격적인 수준의 고용 증가...실업률은 53년 만에 최저[9:10am ET]

고용 충격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신규 고용이 너무 높아서 문제다. 강력한 고용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높이고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강화될 수 있는 좋은 명분이 되기도한다.

미 노동부는 1월 고용이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를 한참 넘어서는 충격적인 수준의 신규 고용 데이터를 발표했다. 비농업 고용은 12월 22만건에서 26만건으로 상향 조정됐고 1월 데이터는 월가 추정치였던 18만명을 크게 넘어선 51만 7천건으로 집계됐다.

전일(2일, 현지시각) 골드만삭스가 신규고용이 30만이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50만건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숫자다. 특히 실업률은 3.4%로 더 떨어지며 1969년 5월 이후 5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인식하는 평균 시간당 임금 역시 12월보다 0.3%가 올라 연간 기준 4.4%가 증가했다.

4분기 어닝시즌은 여전히 침몰중[2:27pm ET]

팩트셋에 따르면 4분기 어닝시즌이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70%가 월가의 수익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5년 평균인 77%보다 현저히 낮았고 매출 역시 61%의 회사가 예상을 넘었으나 5년 평균인 69%보다 낮았다.

2020년 이후 첫 어닝 리세션 역시 실체화되고 있다.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닝 시즌 전 추정치였던 3.3% 감소보다 크게 악화됐다. 이익을 상회한 기업들의 실적도 겨우 평균 0.6% 더 높은 실적으로 5년 평균인 8.6%를 크게 밑돌았다.

강력한 고용, 최종금리 5% 넘어간다[3:58pm ET]

예상보다 너무 뜨거운 고용 데이터로 인해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를 인상하고 5월에 한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25bp 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는 비율은 99.6%로 압도적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5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전일 30%에서 62.6%로 급등했다는 점이다. 사실상 시장이 2번의 금리인상으로 연준이 12월 제시했던 5.1% 수준의 최종금리를 수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마감시황[4:25pm ET]

뉴욕증시는 뜨거운 고용 데이터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강해지며 국채금리와 달러가 일제히 급등, 금융환경이 타이트하게 유지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뉴욕증시는 빅테크의 부진한 실적과 연준의 긴축 우려가 결합되며 하루종일 큰 변동성을 보인 후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38%, S&P500 -1.04%, 나스닥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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