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무너지는데 크립토는 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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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3.03.22 01:27 PDT
은행은 무너지는데 크립토는 왜 오르나?
(출처 : 디자인:장혜지)

●SVB∙크레딧스위스 전통 금융 붕괴에 암호화폐는 일제히 상승세
●연초대비 비트코인 70% 이더리움 50%
●중앙은행발 은행위기에 탈중앙화 비트코인 내러티브 부각
●암호화폐 거래량은 FTX 파산 이후 최고치
●실버게이트은행과 시그니처뱅크 파산으로 크립토 유동성도 급감
●붕괴된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사이 유동성 연결고리 복구 여부가 관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일주일 사이 15%가량 올랐습니다. 20일(미국 동부시각)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2만8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죠. 올해 초 대비 70% 이상 오른 가격이자 9개월만 최고치입니다.

비트코인을 따라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올랐습니다. 이더리움(ETH)은 연초 가격보다 50% 올랐고, 지난해 가장 많이 하락한 암호화폐인 솔라나(SOL)도 2배 이상 상승했죠. 바이낸스코인(BNB)도 10%가량 오르면서 약진했습니다.

암호화폐, 그중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는 압도적입니다. 위험자산으로 함께 분류되던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2.5% 상승하고, 나스닥지수는 15% 하락한 점을 보면 비트코인 상승폭은 유의미하게 크죠.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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