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기업, 2/3는 팬데믹 기간 중 임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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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1.07.07 10:30 PDT
S&P500 기업, 2/3는 팬데믹 기간 중 임금 올랐다
(출처 : shutterstock)

[브리핑] 팬데믹 동안 급여 동향: 급여 가장 높은 기업 vs. 낮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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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동안 노동자들의 임금은 어땠을까요? 2020년, S&P 500 기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중간 임금이 5% 이하 수준에서 상승, 184개사는 5%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125개사는 5% 이상 하락했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임금을 지급한 회사는 어디 였을까요? 중간급 직원 기준, 최고 급여를 받는 25개 회사 중 9개 사는 넷플릭스,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기술 회사 또는 기술 기반 미디어 플랫폼 회사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에너지 부문은 5 개사 였고, 제약 또는 생명공학 회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급여가 낮았던 기업은 5906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난 엡티브 PLC 였는데요, 회사 측은 그 직원이 시급제 근로자였기 때문이라며 낮은 임금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 외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25개 회사 중 약 4분의 1은 의류나 미용 용품 회사, 그 다음으로는 패스트푸드, 피자 또는 담배회사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 해 가장 큰 임금 변화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로 인해 심한 타격을 입은 회사들과 혜택을 받은 회사들로부터 나타났습니다. 큰 타격을 입은 라이브 이벤트 업체들은 시간제 직원들을 해고하고 정규직원들이 일을 대체했습니다. UPS도 중위 임금 하락에 대해 시간제 근로자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처럼 임금 구조도 고용 구조상 약자에게 더 가혹했던 2020년이었습니다.

한편 미국 경제 전반에 걸친 임금 수준은 2021년에는 아직까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저임금 일선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고용 시장 요구가 커지면서 임금이 인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업 급여와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저임금 직원들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지원금이 소진될 시점이 되면 노동 시장에도 다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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