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 / 소비 줄이는 밀레니얼 백만장자 / 테슬라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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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6.16 12:38 PDT
아마존 프라임데이 / 소비 줄이는 밀레니얼 백만장자 / 테슬라 가격 인상
(출처 : SOPA Images)

아마존 프라임 7월 12~13일 확정... 소매지표 바로미터 될까?
밀레니얼 백만장자도 허리띠 맨다... 베이비붐과 경제 전망 시각차
테슬라 또 가격 인상, 최대 6000달러...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아마존의 연례 쇼핑 이벤트인 아마존 프라임데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아마존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데이는 7월 12일 오전 3시(미 동부시각)에 시작돼 13일까지 이어집니다. 미국은 물론 호주, 캐나다, 영국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프라임데이는 코로나가 출연한 지난 2020년 10월에서 지난해 6월, 그리고 올해는 다소 늦은 7월로 미뤄진 겁니다. 프라임 회원들은 오는 6월 21일부터 쇼핑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쇼핑 품목들이 최대 50%에 가까운 할인가에 제공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마트TV인 파이어 TV가 47% 할인가인 89.99달러에 판매되고, 에코 쇼 5(2세대), 킨들 페이퍼화이트, 파이어 7 태블릿 등 아마존 브랜드의 기기들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보스, 소니, 아이로봇 등 여러 업체의 일부 제품에 대해 48시간 동안 최저가에 판매할 것이라고 아마존 측은 밝혔습니다.

👉 세계 경기 주춤... 판매 영향 줄까?

올해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가 주춤한 가운데 열리는 이벤트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소매판매도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틀간의 쇼핑 이벤트 동안 총 전자상거래 매출은 11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경기 둔화와 달라진 소비심리,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혼란 등 거시경제 여파가 전자상거래 분야 최대 할인 이벤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아마존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요. 더버지는 "프라임 데이를 앞두고 아마존은 격동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프라임 데이를 비롯한 연휴 기간 중 판매 급증으로 인해 아마존 창고 직원과 배송기사의 열악한 근무 조건에 대한 보고가 잇따랐는데요. 올해 역시 업무량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대해 당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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