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실적에 기술주 강세/ 중국 경기 부양책에 원자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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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7.07 05:22 PDT
삼성 실적에 기술주 강세/ 중국 경기 부양책에 원자재 UP
(출처 : Shutterstock)

삼성의 긍정적인 실적에 수요 둔화 우려 완화되며 기술주 강세
중국 정부 22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양책 시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임, 파운드 강세

전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4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다우 +0.22%, 나스닥 +0.35%, S&P500 +0.36%, 러셀2000 -0.79%) 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상존하며 변동폭이 확대됐으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의사록에서 경기에 자신감을 언급한 점이 긍정적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지표는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예상을 상회했고 기업활동과 밀린 주문도 상승세로 견고한 모습을 유지했다. 채용도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성장의 하방 압력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으나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인상을 지속한다는 추세는 유지됐다. 특히 시장이 우려하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2분기에는 완만하게 성장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7월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서는 50bp 혹은 75bp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 한때 100bp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보았던 시장에 우려를 덜어냈다. 특히 최근 유가를 비롯해 상품가격의 하락세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크게 무너졌다는 점 역시 호재로 인식했다. 실제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BEI)은 2.48%까지 하락해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목요일(7일, 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긴축 공포가 완화되며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원자재는 중국 정부의 22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계획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삼성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은 기술주의 반등세를 이끌었다. 글로벌 반도체의 벨웨더(bellwether, 전조)로 인식되는 삼성은 매출이 21%나 증가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테판 이네스(Stephen Innes) SPI 자산관리 관리 파트너는 "금리, 유가, 달러와 같은 압력 포인트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했다. 특히 삼성의 매출이 우려했던 것보다 좋게 나오면서 기술주의 모멘텀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지방 정부가 올해 1조 5천억위안(220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해 전례없는 인프라 부양책을 가속화 할 것이란 전망이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사임. 브렉시트 무역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위험이 완화되며 영국 파운드화 강세. 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발표. ADP의 민간 고용 보고서는 8월까지 일시 중단. 5월 무역수지 데이터 발표. 미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 발언. 중국 정부 올해 하반기 22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계획. 지방채 발행을 통한 인프라 기반 시설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기업동향: 삼성전자 매출 21% 증가하며 수요 둔화 우려 완화. 반도체 및 기술주 강세. 리비안(RIVN)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차량 판매와 연간 생산 목표 유지. 대형 제약회사인 머크(MRK)가 암 관련 생명공학 기업 시젠(SGEN)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는 WSJ 보도. 게임스탑(GME) 이사회 4대 1의 주식 분할 승인.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강세에 하락 전환. 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사임 소식에 0.4% 상승. 호주 달러화는 원자재 강세에 상승.

채권동향: 미 국채금리는 상품 가격 강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및 연준의 FOMC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2.919%로 소폭 상승.

상품동향: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품가격 일제히 반등.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60달러로 0.9% 상승. 크루드유는 여전히 100달러 아래로 배럴당 99.57달러로 1.06% 상승. 달러 약세에 금과 은 상승. 구리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로 3.9% 상승.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투자심리 개선이 이어지며 강세. 비트코인은 2만달러 재돌파하며 1.65% 상승. 이더리움은 1184달러로 4.39% 상승.

모든 사람들이 시장 상황에 감정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지쳐있다. 이번 여름에는 연준의 정책 기조와 국제 정책, 그리고 CPI의 방향성을 주시해야 할 것.
알리 맥카트니, UBS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목요일, 미 에너지정보청(EIA) 원유 재고 보고서.

- 목요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및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발언.

- 목요일, 6월 ECB 정책회의 회의록 발표.

- 금요일,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전주 231K vs 예상 230K vs 실제 235K

5월 무역수지: 전월 -87.10B vs 예상 -84.90B vs 실제 -85.50B

주간 원유 재고량: 전주 -2.762M vs 예상 -1.043M vs 실제

미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2일 마감)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23만 5천건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하고 있는 실업자 역시 138만명으로 여전히 역사적인 최저수준에 가깝지만 9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의 무역 적자는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전월 대비 1.2%가 증가한 2559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0.6%가 증가한 3414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 적자는 한 달 전과 비교해 1.3%가 감소한 85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 적자가 최근 몇 개월간 연속으로 줄어들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는 재정적자가 급증하면서 GDP에 3.2% 포인트가 차감된 바 있다.

미국 무역 적자폭을 크게 줄여준 수출 품목은 원유 및 석유 관련 제품과 소비재였던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으로의 수입은 5%가 증가한 439억달러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최근 미 서부 항구에 도착하는 화물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연말 쇼핑 시즌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재고를 계속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07007 투자노트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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