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해하기] 무서운 물가, 연준 대응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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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5.12 15:18 PDT
[경제 이해하기] 무서운 물가, 연준 대응 가능할까?
(출처 : ShutterStock)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시장 전망 크게 벗어나
유가 전년대비 25%, 차량 렌탈 80% 폭등
연준 "일시적" 전망에 대한 우려 자극 지수 급락

지난 7일(미 현지 시각) 고용지표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보고서에 이어 오늘(12일)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는 다른 의미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전년 대비 4.2% 상승하며 2008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은 연간대비 기준(YoY)은 작년 팬데믹이 경제를 붕괴시키면서 크게 낮아진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에 크게 왜곡됐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전월대비 기준(MoM)으로도 예상치였던 0.2%를 크게 웃도는 0.8%를 기록해 2009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올해 유가가 크게 상승한 만큼 유가의 영향이 클 수 있겠지만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해도 문제는 마찬가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역시 전월대비 0.3% 상승을 예상했던 시장에 0.9%로 3배나 높은 수치를 보이며 물가상승세가 시장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임을 보여줬다.

특히 핵심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라는 점에서 시장의 충격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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