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총정리] 금리 조기인상 시사... 2023년 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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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6.16 15:07 PDT
[FOMC 총정리] 금리 조기인상 시사... 2023년 두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6월 통화정책회의 기준금리 0~0.25%로 동결, 채권매입 유지
점도표는 2023년 두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
물가는 여전히 '일시적'일 것, 하지만 더 높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 인정

드디어 공개된 통화정책회의, 향후 방향성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결론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이었다. 긴축에 대한 구체적 신호도 없었다. 하지만 예정보다 빠른 2023년 두차례 금리인상을 예고, 다우지수 및 S&P500, 나스닥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FOMC의 하이라이트는 18명의 위원들이 예상하는 금리인상의 '시기' 였다. 기존엔 2023년 이후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시기가 2023년까지 '두번' 0.5%p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점도표에서 2023년 말까지 최소 1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FOMC 위원들은 전체 18명 중에서 13명이었다. 13명 중에서도 금리 인상횟수를 2차례로 전망한 위원은 11명에 달했다. 지난 3월 FOMC에서 2023년말 금리인상을 예상한 위원들은 7명이었던 것과 비교된다. 이르면 내년 2022년부터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위원들도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또 올 4분기 헤드라인 물가도 지난 3월엔 2.4%로 예측했으나 6월엔 3.4%로 100% 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으로 보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지출의 회복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망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상당한 상승압력을 받아 더 가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더밀크는 올 하반기 시경제 및 시장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 6월의 FOMC를 총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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