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드라마 시작...닥터코퍼, 구리 최저가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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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5.23 05:46 PDT
부채한도 드라마 시작...닥터코퍼, 구리 최저가의 의미는?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5월 23일
바이든과 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합의 실패...극심한 입장차
바이든 대통령 "생산적", 매카시 하원의장 "진전없다"
유럽 제조업 PMI 크게 부진...미 구매관리자지수 발표

오전시황[7:43am ET]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이 다시 합의없이 끝나며 투자심리가 위축,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잠재적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 정부의 부채에 대한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추세는 더 강해졌다. 4주 만기 국채 수익률은 3.5bp 상승해 5월에만 60bp가 폭등했다. (다우 -0.19%, S&P500 -0.18%, 나스닥 -0.18%)

자산시장동향[8:25am ET]

핵심이슈: 바이든과 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합의없이 종료. 바이든은 "생산적", 매카시는 "진전이 없다"며 상반된 입장차 / 유럽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극심한 부진 / 미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부채한도 협상이 성과없이 종료되며 변동성 확대. 10년물 국채금리는 3.75%로 2개월 만에 최고치. 2년물 국채금리는 4.39%로 상승. 달러는 강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재고량에 주목하며 2주 만에 최고치. 사우디의 유가 하락에 대한 경고도 영향.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1.3%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약세. 구리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1.3% 하락.

부채한도 협상 우려 속 단기 국채 수익률 6% 돌파[9:03am ET]

골드만삭스가 6월 1일(현지시각)에서 8일을 잠재적 디폴트가 가능한 날로 경고하면서 부채한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X-데이트가 가까워지면서 6월 6일 만기 초단기 국채 수익률이 최근 거래에서 6.078%에 도달하는 등 6%를 넘어섰다.

현재 2년물 국채금리는 4.39%, 10년물 국채금리는 3.75%로 만기가 한 달도 채 남지않은 국채금리가 6%를 넘는다는 것은 채권시장의 혼란이 극에 달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이 하락하면 상승한다.

부채한도 불확실성에도 여전히 현금과 국채가 왕?[9:38am ET]

부채한도 협상이 불확실성에 쌓이면서 단기 국채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현금성 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와 국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MMF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과 높은 수익률에 수혜를 받으며 5조 3천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모이고 있어 부채한도 드라마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글로벌 헤드는 부채한도 이슈가 있지만 여전히 현금과 국채가 가장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콜라노비치는 "부채한도 문제를 제외해도 우린 경기침체 위험의 증가와 너무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 높은 금리, 유동성 긴축 등 다양한 문제가 산재해 주식에 대한 위험보상이 형편없다고 판단한다."며 현금을 더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사우디 석유장관, OPEC+ 회의 앞두고 경고[11:11pm ET]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들의 모임인 OPEC+ 월례회의를 앞두고 유가를 끌어내리는 투기꾼들에게 경고했다.

빈 살만 장관은 "투기꾼은 어느 시장에나 존재한다. 난 그들에게 계속 경고해왔고 4월 (감산발표 후) 그들은 충격을 받았다. 우린 카드를 보여줄 필요는 없지만 그냥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유가 하락이 계속될 경우 석유 카르텔이 추가 감산을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경제의 벨웨더, 구리 올해 최저가...경고등[12:38pm ET]

광범위한 산업 원자재로 쓰이며 글로벌 경제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구리 가격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리는 5월에만 6.8%가 하락하며 지난 11월의 3.59달러 이후 가장 낮은 3.62달러를 기록했다. 나스닥이 올해 25%의 초강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구리는 올해 약 14%가 하락하며 실물경제와의 괴리를 시사했다.

미 경제, 서비스는 활활 제조업은 침체?[1:18pm ET]

미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활동이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1년여 만에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S&P글로벌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55.1로 전월의 53.6과 예상치였던 52.6을 훌쩍 뛰어넘었다.

복합PMI 지표는 1.1포인트 상승한 54.5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발한 수요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상품 수요를 보여주는 제조업PMI 지수는 48.5를 기록해 다시 경기 위축 영역으로 재진입했다. 유로존의 제조업PMI도 모두 극심한 침체를 보여준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침체를 보여 제조업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는 평이다.

마감시황[4:10pm ET]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논의가 거의 진전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일제히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31포인트(0.69%) 하락했고 S&P500은 1.12%, 나스닥은 1.26%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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