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럭셔리' 루시드, 전기차(EV)의 페라리 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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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9.17 01:22 PDT
'포스트 럭셔리' 루시드, 전기차(EV)의 페라리 될 까?
Lucid Air (출처 : Shutterstock)

루시드 모터스, 미 환경보호국(EPA)로부터 EV 역대 최대의 주행거리 인정
시티는IB중 처음으로 '매수'의견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에 주목
모건스탠리는 극심한 경쟁에 직면해야 할 것이라 경고

루시드 모터스.

테슬라 모델 S의 개발을 주도했던 전 수석 엔지니어 출신인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이 최고경영자(CEO)로 이끌고 있는 전기차 기업이다. 현재 주가 21.17달러(9월 16일 기준). 이 회사는 '테슬라 대항마' 중 선두주자로 꼽혔다. 롤린슨 CEO가 이전부터 루시드의 드림에디션이 테슬라의 모델S를 주행거리부터 럭셔리, 가속능력 및 가격 측면까지 모두 능가할 것이라 자신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타깃은 ‘포스트 럭셔리’ 시장이다. 루시드가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긴 하지만 그들의 모델인 '테슬라'는 럭셔리는 아니라는 것이 그들이 판단이다. 벤츠, BMW, 아우디가 갖고 있는 스포츠 럭셔리(BMW), 테크 럭셔리(아우디), 클래식 럭셔리(벤츠)를 포함하는 새로운 개념의 ‘포스트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는 희소식이 나왔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위크(Autoweek)는 15일(현지시각) 루시드 모터스(LCID)의 최고급 모델인 '에어 드림에디션'이 미 환경보호국(EPA)으로부터 1회 충전으로 520마일의 주행거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TSLA)의 최고급 모델인 '모델S Long Range Plus'보다 100마일 이상 앞서는 것으로 현존하는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루시드는 이미 1년전부터 동사의 주행거리가 테슬라를 능가함을 주장했지만 미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EPA가 공식 승인한 루시드 에어 모델들의 주행거리는 모두 1회 충전으로 최소 470마일을 뛰어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 Lucid Air Dream Edition Range (19") - 520 miles (837 km) and 933 hp

  • Lucid Air Dream Edition Range (21") - 481 miles (774 km) and 933 hp

  • Lucid Air Dream Edition Performance (19") - 471 miles (758 km) and 1,111 hp
    Lucid Air Dream Edition Performance (21") - 451 miles (726 km) and 1,111 hp

  • Lucid Air Grand Touring (19") - 516 miles (830 km) and 800 hp

  • Lucid Air Grand Touring (21") - 469 miles (755 km) and 800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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