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이번주 50bp 금리인상? / 달러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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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7.19 05:03 PDT
유럽중앙은행 이번주 50bp 금리인상? / 달러 약세 전환
euro (출처 : Shutterstock)

유럽중앙은행(ECB) 이번주 50bp 금리인상 유력?
달러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강세에 밀려 3일 연속 하락
중국은 코로나 확산으로 폐쇄 우려

전일(1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골드만삭스(GS) 등 은행주가 견고한 실적을 발표,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애플(AAPL)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고용과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69%, 나스닥 -0.81%, S&P500 -0.84%, 러셀2000 -0.34%)

시가총액이 2조가 넘는 세계 최고 기업의 영향력은 컸다. 특히 최근 알파벳(GOOGL)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비해 고용을 줄일 것이라 발표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는 테슬라(TSLA)를 비롯해 코인베이스(COIN) 등 그동안 부진했던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셀시어스 사태로 인해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화요일(1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쏟아져 나오는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81포인트가 올랐고 S&P500 선물은 0.8%, 나스닥 선물은 0.7%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JNJ)이 예상보다 나은 분기별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지만 올해 나머지 기간의 전망은 하향 조정한 가운데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NFLX)는 장 마감 후 보고할 예정이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IBM)은 견고한 분기 수익을 보고했지만 역시 현금흐름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해 하락했다.

지금까지 약 8%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월가의 전반적인 평가는 긍정적이다. 시장 리서치 기업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약 3분의 2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경기침체 우려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줄리안 엠마누엘(Julian Emanuel) 에버코어ISI의 수석 전무이사는 "현재 기업 수익을 보고 다시 주가를 보면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경기침체로 인한 가격 책정이 과도하다."며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반면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한 기업 이익의 영향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즈호 증권은 "인플레이션과 소비 수요, 그리고 기업 마진에 대한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때까지 투자자들은 가장 방어적인 종목을 제외하고는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것을 편하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 평가했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뉴스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목요일(21일, 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의 50bp 금리인상 유력. 다만 최근 폭염으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있어 경기침체 우려. 향후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지 여부는 의문.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가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후, 건축허가와 신규주택착공 등 부동산 관련지수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 중국에서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경제 폐쇄 우려 확산.

기업동향: 존슨앤존슨(JNJ), 할리벌튼(HAL), 록히드마틴(LMT), 실버게이트(SI), 얼라이 파이낸셜(ALLY), 하스브로(HAS), 넷플릭스(NFLX) 등 실적발표. IBM(IBM)은 견고한 실적에도 달러 강세로 인한 역풍 제기하며 하락. 존슨앤존슨(JNJ)은 예상을 모두 상회한 실적에도 역시 달러 강세를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 하스브로(HAS)는 순이익 상회, 매출은 전망치 소폭 하회. 유전 서비스 기업인 할리벌튼(HAL)은 유가 급등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41% 증가.

통화동향: 달러 인덱스는 부진한 경기지표와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로 하락. 유로화는 ECB의 긴축 가능성으로 1.1% 상승. 파운드화와 일본 엔화 역시 강세. 호주 달러화는 중국 폐쇄 우려에도 강세 유지.

채권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에 강보합세 유지. 10년물 국채금리는 2.984%, 2년물 국채금리는 3.158%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 역시 유지.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2.67%로 소폭 상승.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확산으로 인한 폐쇄 우려가 살아나며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로 1.5%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97달러로 1.7%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강세 전환. 구리는 중국의 폐쇄 우려로 하락.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개선된 투자심리를 반영하며 강세. 비트코인은 2만 2064달러로 0.2% 하락. 이더리움은 1545달러로 4.5% 급등. 시바코인 5% 상승.

만일 기업들이 투자 지출을 줄이기 시작한다면 이건 (경기침체 가능성 측면에서) 나에게는 관에 못을 박는것 만큼 확실한 징후.
루카 파올리니, 피텟 자산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이번주 주요 실적 발표 기업: 뱅크오브아메리카(BAC), 골드만삭스(GS), IBM(IBM), 존슨앤존슨(JNJ), 넷플릭스(NFLX), 테슬라(TSLA), 유나이티드항공(UAL), AT&T(T), 스냅(SNAP), 버라이즌(VZ), 트위터(TWTR)

- 화요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 대한민국 방문.

- 화요일, 호주중앙은행 7월 통화정책 회의록 발표.

- 수요일, 뉴욕서 블룸버그 크립토 서밋

- 목요일,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 목요일, 노드스트림 1 파이프라인 유지 관리 후 오픈 예정.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6월 건축허가: 전월 1.695M vs 예상 1.650M vs 실제 1.685M

6월 신규주택착공: 전월 1.549->1.591M vs 예상 1.580M vs 실제 1.559M

모기지 금리의 급등과 재고의 확대로 인한 미국 주택시장의 부진이 건설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일 발표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의 충격적인 하락에 이어 미 센서스국이 발표한 신규주택착공 역시 6월에 급락해 지난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화요일(19일, 현지시각) 발표된 신규주택착공은 5월 159만건으로 상향 조정된 후 지난달 156만건으로 전망치였던 158만건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기준 2% 감소했고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래 건설 수요의 척도로 인식되는 건축허가 역시 5월 169만건에서 168만건으로 하락했다. 월가의 추정치였던 165만건은 상회했지만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특히 단독 주택의 착공 및 허가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주택시장에 더 비관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0719 투자노트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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