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50% 상승한 엔비디아에 월가도 열광,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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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2.23 16:26 PDT
올해 주가 50% 상승한 엔비디아에 월가도 열광, 살까?
(출처 : SOPA Images)

[투자노트PM] 비즈니스 & 투자
▲살까? 엔비디아: AI 확산을 감안할 때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은 업계 최고
▶말까? 세일즈포스: 기술 기업의 상위 계층에 진입할 수 있을까?
▼팔까? 도미노피자: 거시 경제 역풍이 피자 배달까지 왔다

엔비디아가 강력한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소매업체와 기업들의 실적에 실망을 표시하는 모습이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도미노피자(DPZ): 지난 15년간 약 2500%의 수익을 올리며 가치 투자자들의 최애 주식 중 하나였던 도미노 피자는 매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약 9%가 하락했다. 도미노는 거시 경제 역풍을 인용하며 전 세계 소매 판매 성장률을 이전의 전망치였던 6~10%에서 4~8%로 하락 조정했다.

웨이페어(W):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인 웨이페어는 23일(현지시각, 목) 하루에만 무려 27%가 하락해 사상 최악의 일일 폭락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2년 500만 명의 고객을 잃고 13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웨이페어는 팬데믹 이후 가구 판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이제 주가는 고점에서 90%가 하락했다.

넷플릭스(NFLX): 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향후 30개국 이상에서 가격을 인하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아프리카, 남미 및 동유럽 국가가 포함된다. 넷플릭스는 일부 국가에서 가격 계획을 업데이트한다고 확인.

루시드그룹(LCID): 전기 자동차 업체인 루시드는 월가 추정치에 못 미치는 4분기 매출을 발표했고 올해 생산량 역시 최대 1만 4천대로 시장의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피터 롤린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의 불확실성 정도를 대표하는 수준."이라 밝히며 높은 금리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있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입장.

스티브 매든(SHOO): 신발 및 패션 악세사리 업체인 스티브 매든은 높은 재고를 관리하며 "보수적인 초기 봄 시즌의 주문을 보고있다."고 평가.

👉 높은 금리와 물가가 소비자들을 옥죄고 있다. 특히 가격이 높아 대출을 해야 되는 내구재는 높은 차입금의 압박을 피할 수 없다. 문제는 도미노 피자의 실적에서도 알수 있듯이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의 지출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강력한 가격 결정력으로 마진을 지킬 수 있는 기업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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