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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이란 작전인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석에 따르면 작전 초반 100시간 동안에만 약 37억 달러를 소진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35억 달러가 기존 국방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추가 비용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펜 와튼 예산 모델은 이번 전쟁이 2개월간 지속될 경우 직접 비용만 400억에서 9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숫자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단순한 예산의 폭증을 말하는 전쟁의 경제학이 아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노출된 방어 체계의 경제적 지속 불가능성이다.
이란은 약 5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과 20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에 가장 골치아픈 문제를 안겨주는 것은 샤헤드-136 드론이다. 이 드론의 생산 단가는 단 2~5만 달러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를 격추하기 위해 미국과 동맹이 사용해야 하는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 1발은 370만 달러, 사드의 경우 1270만 달러가 소요된다는 점이다.
요격체 대 드론의 비용 비율은 무려 106대 1이다. 비용의 대칭성이 무너진 것이다.
이란의 1달러 공격을 막기 위해 100달러를 쓰는 구조. 2025년 6월 당시 미국은 사드 재고의 최대 30%와 SM-3 80발을 소모했다. 현재 소비 속도라면 미국의 전체 요격체 비축분은 4~5주 내로 고갈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 상태다.
당장 미국을 비롯해 UAE와 사우디 등 자국 영공을 방어해야 하는 중동 국가들의 발에는 불똥이 떨어졌다. 요격체가 빠르게 소모되면서 UAE의 경우 한국의 천궁-2의 조기 공급을 요청했다.
드론만으로 적국의 재정적 파산을 유도하는 비대칭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