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의 탈샌프란시스코/ 콩으로 만든 와인/ 미국 수의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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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2022.04.28 18:28 PDT
페이팔의 탈샌프란시스코/ 콩으로 만든 와인/ 미국 수의사 부족
산호세에 위치한 페이팔 이노베이션 센터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0428]
페이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철수…산호세 본사 중심 운영
두부 만들고 버린 물로 와인 만드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미국 반려동물은 증가…수의사는 부족

페이팔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오피스를 정리합니다. 이 오피스에는 2015년 페이팔이 인수한 줌(Xoom) 사업부가 있었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는 페이팔 직원들이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운 산호세 본사를 중심으로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페이팔의 결정이 샌프란시스코 세금 실행령인 프롭C(Proposition C)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 명령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둔 기업들 중 연간 50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게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사무실, 복귀하거나 떠나거나

코로나 팬데믹이 끝을 보이자 많은 기업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복귀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3월, 구글은 4월 직원들에게 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1주일 혹은 1달에 최소 며칠 이상 사무실에 나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고, 육아, 이사 등으로 사무실에 출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팀 매니저와 상의하여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100% 원격근무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시애틀 기업으로 서로 운영 시 영향을 주고받는 아마존은 아직까지 ‘공식’ 복귀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이 일주일 혹은 한달에 며칠 이상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을 따로 하지 않고, 각 부서의 재량에 맡기고 있습니다. 사무실 복귀를 근무하는 것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이 큰 것도 있고, 굳이 복귀하지 않아도 업무 생산성이 잘 나오는 이유도 있습니다.

페이팔의 샌프란시스코 철수 역시 그런 의미로 보입니다. 굳이 비싼 임대료, 거기에 앞으로 더 부과될지도 모르는 세금까지 내면서 오피스를 운영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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