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더 깊다·· 손정의, 캐시우드 "당분간 中 기업에 투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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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8.17 14:47 PDT
바닥 더 깊다·· 손정의, 캐시우드 "당분간 中 기업에 투자 안해"
중국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중국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힌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캐시 우드 ARK인베스트 대표 (출처 : 그래픽/ 김현지 )

중국 규제 당국,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간의 불공정 경쟁 관행 규제안 발표
중국 자산시장은 성장둔화, 규제강화, 부채위기로 계속되는 리스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 의장은 자국 투자자에게 중국 투자에 조심하라 경고

자산시장에 차이나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은 16일(현지시각)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간의 불공정한 경쟁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중국의 인터넷과 빅테크를 겨냥한 추가 규제에 항셍 테크 지수(Hang Seng Tech Index)는 3.1% 하락했다. 중국의 대표 기술기업인 알리바바(티커: BABA)와 바이두(BIDU), 넷이즈(NTES), 텐센트(TCEHY)은 모두 5%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의 끊임없는 간섭과 단속, 상식을 뛰어넘는 무차별적이고 강압적인 규제에 중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4일 연속 홍콩 주식을 순매도하며 약 6억 300만달러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HSI 변동성 지수는 3주 만에 가장 높은 11% 상승했고 홍콩 달러는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 드리운 불확실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 델타변이가 확산하면서 당국은 강력한 경제봉쇄 조치를 다시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물동량이 많은 자국의 항구를 일시 폐쇄 조치해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 역시 크다. 월요일(16일, 현지시각) 발표된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등 GDP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핵심지표들이 일제히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정책에서 경제성장, 그리고 코로나라는 불확실성까지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지할 수 있을까?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지는 시점에서 중국의 잠재적 리스크를 더밀크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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