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성공 뉴욕타임스, '구독 번들링'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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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1.08.07 11:35 PDT
디지털전환 성공 뉴욕타임스, '구독 번들링' 시대 연다
(출처 : Jnote)

NYT, 2021년 2분기 구독자 800만 명으로 증가
2Q 14만2000명 순증...비결은 쿠킹, 게임 등 비뉴스 구독 서비스
넷플릭스처럼 콘텐츠외 다른 구독 상품으로 구독 다양성 확장

글로벌 1위 구독 미디어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분기 구독자(디지털+지면) 800만 명을 돌파했다. 연말께는 850만명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뉴욕타임즈 컴퍼니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4억9900만달러, 영업이익은 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증권가의 예상치(영업이익 7300만 달러, 매출 4억8800만 달러)를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비결은 구독자 매출(15.7%)과 광고 매출(66%)이 성장한 덕을 봤다. 광고 매출은 확실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NYT의 온라인 매출(광고, 구독) 지난해에 비해 41%가 성장한 2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는 디지털 구독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25~30%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도 40~45%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고객 당 평균 매출은 떨어졌다. 2분기 월간 구독자당 평균 매출(월간)은 8.89달러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선 높아진 수치지만, 2019년(9.74달러)에 비해선 떨어졌다. 이는 할인 가입 고객들이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 정액제 고객으로 전환된 탓이다.

메르디스 코빗 레비앙(Meredith Kopit Levien) NYT CEO는 “2분기 성과는 디지털 구독에 집중하는 우리의 전략이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NYT의 잠재적인 시장 규모가 1억명 정도이며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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