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는 없다… ‘韓 기업가 + 美 시장’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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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3.11.06 09:10 PDT
한계는 없다… ‘韓 기업가 + 美 시장’ 성공시대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 (출처 : 더밀크 박원익 )

[뷰스레터플러스]
양자 머신러닝 온다… 아이온큐 CTO가 본 미래
‘실리콘밸리 AFF “생성 AI에 투자… 韓 협력 기대”
‘나스닥 신화’ 팀 황 “거대한 美 중간 시장 노려라”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저는 최근 워싱턴 D.C.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도도하게 흐르는 포토맥 강과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매우 인상적인 도시였습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 같은 대형 상징물, 넓고 깨끗한 도로는 방문객들에게 ‘이곳이 미국의 수도’라고 외치는 듯했습니다. 

워싱턴 DC는 미국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 행정 구역입니다. 50개 주를 아우르는 포괄성,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립성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구 본부, 174개국 대사관이 워싱턴 DC에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 면에서 DC는 ‘한국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KIC) 워싱턴DC’가 주관한 ‘디파이 컨퍼런스(DEFY Conference)’에도 적격인 장소였습니다. 디파이 컨퍼런스는 미국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원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벤처투자자, 정책 담당자, 대학 등 다양한 생태계 관계자들의 교류를 돕기 위한 행사입니다. 

역사적인 건물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실제로 미국 전역과 한국에서 다양한 전문가, 기업가, 투자자들이 모였습니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주 정부, 투자사,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양자 머신러닝 시대 온다”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개최된 ‘(DEFY Conference)’ 현장 (출처 : 더밀크 박원익)

미국 상장사 ‘아이온큐(IonQ)’는 한인 창업가, 한인 기업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듀크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인 김정상 아이온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를 공동 설립, 미래 핵심 기술로 평가되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온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GV(구글벤처스), 록히드마틴, 에어버스벤처스 등 미국 대표 빅테크, 방위업체,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올해 6월에는 자체 제품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양자 컴퓨터 ‘아이온큐 포르테(IonQ Forte)’를 상업용으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CTO가 예측하는 양자 컴퓨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 해결될 것”(무료)

AFF “한국은 이미 스타트업 국가”

잭 비처(Zach Beecher) 아메리카 프론티어 펀드(America's Frontier Fund, AFF) 전략적 파트너십 총괄 (출처 : 더밀크 박원익)

잭 비처(Zach Beecher) 아메리카 프론티어 펀드(America's Frontier Fund, AFF) 전략적 파트너십 총괄은 “한국 창업 생태계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다”며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FF는 미국의 혁신, 안보, 제조 능력 증진을 위해 중요한 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입니다. 일반 투자자뿐 아니라 과학자, 정책 전문가, 국가 안보 리더가 함께 활동하는 펀드입니다. 에릭 슈밋 전 구글 대표이사 회장이 펀드 출자자라는 사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AFF는 왜 한국 기업 투자 혹은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원할까요? 주요 키워드는 생성형 AI입니다. 패러다임 변환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미국의 국익을 위해 최고의 기술을 발굴, 투자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왜 한국 기업 주목하나?(무료)

팀 황 “거대한 美 중간 시장 노려라”

팀 황(Tim Hwang) 피스컬노트(FiscalNote) 창업자 겸 CEO (출처 : 더밀크 박원익)

미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막상 진출하려고 하면 어려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영어가 자유로운 한국계 미국인들조차 ‘마이너의 설움’을 겪을 수 있는 곳이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아무 네트워크, 배경 없이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목표를 이뤄낸 팀 황(Tim Hwang) 피스컬노트(FiscalNote) 창업자 겸 CEO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황 대표가 한국 기업, 창업가들에게 전한 미국 진출을 위한 마음가짐, 전략, 노하우는 무엇일까요? 자세한 내용을 기사로 살펴보세요.

👉미국 진출 3대 성공 법칙(무료)

워싱턴 D.C.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관에 있는 마틴 루터 킹 석상 (출처 : 더밀크 박원익)

‘절망의 산에서 희망의 돌이 나왔다’(Out of the mountain of despair, a stone of hope)

워싱턴 DC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관’에 있는 글귀입니다. 흑인 인권 운동의 대부 마틴 루터 킹 석상 측면에 깊이 새겨져 있는 글로, 전면에 튀어나와 있는 석상 뒤로는 가운데가 빈 돌산이 서 있습니다.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을 것 같은 돌산에서도 희망이 꽃필 수 있다는 메시지죠. 최근 경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을 적잖게 만나게 되는데요. 현재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희망이 있다면 결국엔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까요.

지금 미국은 한국 기업을 희망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낍니다. 더밀크는 계속해서 독자 여러분께 희망의 메시지, 유익한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워싱턴 D.C.에서 
더밀크 박원익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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